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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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투·타 무기력' 한국, 개막 일본전 무득점 완패

기사입력 2015.11.08 22:49 / 기사수정 2015.11.08 22:50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삿포로(일본), 이종서 기자] 2015 WBSC 프리미어12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이 일본과의 개막전에서 패배했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8일 일본 훗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2015 프리미어12' 일본과의 개막전 맞대결에서 0-5로 패했다.

이날 김광현을 선발 투수로 내보낸 한국은 이용규(중견수)-정근우(2루수)-김현수(좌익수)-이대호(지명타자)-박병호(1루수)-손아섭(우익수)-허경민(3루수)-강민호(포수)-김재호(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에 맞선 일본은 야키야마 쇼고(중견수)-사타모토 하야토(유격수)-야마다 에츠토(2루수)-나카무라 다케야(지명타자)-츠츠고 요시토모(좌익수)-나카다 쇼(1루수)-마츠다 노부히로(3루수)-히라타 료스케(우익수)-시마 모로히로(포수) 순으로 선발 타선을 구축했고, 선발 투수는 오타니 쇼헤이가 나왔다.

지난 2004년 삿포로에서 일본에 0-2로 패배했던 한국 대표팀은 필승을 결의했지만, 일본의 선발투수 오타니의 호투에 타선이 좀처럼 힘을 내지 못했다.

한국은 2회말 폭투와 실책성 플레이가 겹치면서 쉽게 점수를 내줘 초반 끌려갔다. 2회 일본의 선두타자 나카타가 2스트라이크에서 헛스윙한 상황에서 공이 뒤로 빠졌고, 나카타는 행운의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마츠다가 안타를 치면서 무사 1,2루 위기가 찾아왔고, 히라타의 타구가 3루수 허경민의 글러브에 맞고 굴절되는 좌전 안타가 되면서 2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이후 김광현은 시마를 2루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아키야마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사카모토에게 희생 플라이를 맞아 결국 추가 실점을 했다. 점수는 0-2.



한국은 3회초 1사 상황에서 김현수가 우전 안타를 치면서 팀의 첫 안타를 만들었다. 그러나 4번타자 이대호가 병살타를 치면서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침묵했다.

5회초 한국은 박병호의 2루타와 손아섭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허경민과 강민호, 대타 나성범까지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찬스를 살리지 못한 한국은 5회말 추가점을 내줬다. 2사 상황에서 나카타에게 안타를 허용했고, 마쓰다를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2사 1,2루 위기 결국 히라타에게 적시타를 맞으면서 점수를 0-3으로 벌어졌다.

그리고 6회 한국의 네번째 투수로 올라온 정우람이 1사 후 사카모토에 던진 직구가 홈런으로 연결되면서 0-4가 됐다.



한국은 8회초 오재원과 김상수가 잇따라 안타를 때려내면서 1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이용규의 잘맞은 타구가 사카모토의 호수비에 막혔다. 이어 정근우가 볼넷을 출루해 만루상황이 됐지만 김현수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무득점 행진이 이어졌다.

한국은 8회말 사카모토와 야마다의 연속 안타로 1점을 추가 실점했다. 

패배의 위기에 몰린 한국은 9회초 다시 한 번 힘을 냈다. 이대호-박병호-손아섭이 연속 안타를 때려내면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황재균이 삼진으로 물러났고, 양의지와 김상수도 범타로 물러나면서 끝내 점수를 내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쳐야 했다.

한편 선발 김광현은 2⅔이닝 2실점을 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불펜에서는 조상우(⅓이닝)을 제외하고 차우찬(2이닝), 정우람(1⅓이닝), 조무근(1⅔이닝)이 각각 1실점씩을 기록했다. 일본의 선발투수 오타니는 6이닝 10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면서 승리를 추가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삿포로(일본), 권태완 기자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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