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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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결희-최재영도 함께' 최진철호의 끝은 원팀

기사입력 2015.10.31 20:08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공항, 조용운 기자] 최진철호가 원팀으로 17세 이하(U-17) 칠레월드컵을 마무리했다. 

최진철 감독이 이끈 U-17 대표팀은 3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칠레월드컵에서 조별리그를 당당하게 1위로 통과한 대표팀은 비록 16강에서 벨기에에 발목이 잡혀 탈락했지만 브라질과 기니, 잉글랜드와 같은 세계적인 국가를 상대로 성공적인 성과를 얻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이날 귀국장에는 수많은 취재진과 소녀팬들이 찾아 칠레월드컵에서 연일 한국 축구의 새로운 기록을 작성한 최진철호를 반기는 모습이었다. 

이 자리에는 부상으로 일찍 월드컵을 마감한 장결희(17,FC바르셀로나)와 최재영(17,포항제철고)도 함께했다. 장결희는 대회 직전 발목 부상으로 낙마했고 최재영은 브라질전에서 무릎 부상을 당하면서 조기 귀국하는 아픔을 겪었다.

부상 재활로 아직 성치 않은 몸상태에도 공항까지 마중을 나와 월드컵에서 고생한 동료를 반겼다. 최재영은 아직 목발을 한 채로 공항에 나오는 성의를 보여줬다. 이들은 누가 먼저라 할 것 없이 공항에 나가자는 말을 했다고 입을 모았다.  



해설자로 변해 벨기에전을 지켜봤던 장결희는 "아쉬웠다. 그래도 내가 없어도 잘해줘 기쁜 마음이 컸다"고 말했고 최재영도 "16강이 끝나고 친구들이 내게 미안하다고 하더라. 친구들은 열심히 했다. 오히려 내가 끝까지 함께 못해 미안하다"고 전했다. 

선수들도 이들의 마중을 크게 반겼다. 게이트를 빠져나온 선수들은 저마다 장결희, 최재영을 보자 포옹하며 격려하느라 바빴다. 마지막 순간 23명이 한 데 모인 최진철호는 월드컵에서 자랑했던 원팀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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