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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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1] '짜릿한 역전승' 류중일 감독 "이것이 야구"

기사입력 2015.10.26 22:40 / 기사수정 2015.10.26 22:42



[엑스포츠뉴스=대구, 조은혜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모든 우려를 불식시키고 한국시리즈 1차전을 잡는 데 성공했다. 짜릿한 역전 뒤집기 쇼였다.

삼성은 26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 경기에서 9-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기선제압에 성공하며 '통합 5연패'라는 목표로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선발 피가로의 부진으로 끌려가던 삼성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은 7회 나바로의 스리런포를 앞세워 한 점차 추격에 성공했고, 두산의 실책이 겹치면서 결국 9-8로 점수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이날 삼성은 삼성이 왜 강팀인 지를 십분 보여줬다.

다음은 류중일 감독과의 일문일답.

-오늘 경기 총평을 하자면.
"홈에서 1승을, 그것도 역전으로 거둬서 기쁘다. 좋은 분위기를 타지 않을까 싶다. 오늘 피가로는 자기 공을 던지지 못했다. 사흘 전 불펜 피칭 때는 공이 좋았는데 제구도 안됐고, 공이 몰려 아쉬웠다. 백정현이 좋았고, 역시 차우찬이 잘 막아줬다. 심창민이 2안타를 허용해 아쉬웠지만 계속해서 기용해 나갈 생각이다. 공격력은 우려했던 만큼은 아니고, 잘 쳤다. 특히 나바로의 스리런이 결정적이었다. 배영섭이 대타로 나와 흐름을 싹 바꿨다. 그게 야구가 아닌가 싶다"

-승부처를 꼽자면.
"굳이 꼽자면 배영섭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정수빈이 타구를 맞은 과정에서 항의를 했는데.
"정수빈이 번트를 대다가 맞은 느낌이 들었다. 처음부터 주심이 사구다, 파울이다 하지 않고 가만히 있다가 파울이라고 판정을 내리더라"

-타자들 공격력을 평가하자면.
"점수를 내긴 했지만 중간중간 흐름이 끊기는 느낌이 있었다. 최형우가 청백전에 좋았는데 오늘 타이밍이 조금 안맞았다. 최형우를 포함한 중심타선이 쳐줘야 쉽게 경기가 풀린다"

-불펜진은 어땠나.
"박근홍도 좋았는데 한 번 더 간 것이 아쉬웠다. 다 믿어야하겠지만 구위가 가장 좋은 선수가 박근홍과 심창민, 차우찬이다. 세 친구를 믿고 가야할 것 같다"

-내일 경기 전망은.
"내일 두산 선발이 니퍼트라고 알고 있다. 니퍼트가 좋았는데 장원삼도 두산전에서 3승을 했다. 좋은 승부가 되지 않을까 싶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대구, 권혁재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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