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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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결점 수비' 최진철호, 잉글랜드까지 틀어막았다

기사입력 2015.10.24 06:5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최진철호가 브라질과 기니에 이어 잉글랜드까지 틀어막았다.

최진철 감독이 이끈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은 24일 칠레 코킴보 시립경기장에서 열린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칠레월드컵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잉글랜드와 0-0을 기록했다. 

이로써 최진철호는 조별리그를 2승 1무(승점7)로 마치며 브라질(승점6)을 따돌리고 조 1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강호가 득실거리는 B조서 1위로 통과한 한국의 힘은 조직력이었다. 개인기술과 피지컬에서 앞서는 상대를 맞아 대표팀은 수비 전술에서 큰 효과를 봤다. 더 많이, 더 빨리 뛰는 방식으로 상대를 질식시켰다. 최진철 감독도 "그동안 수비적이고 역습에 능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만족감을 내비쳤다. 

브라질과 기니를 연파하며 일찌감치 16강 진출에 성공했던 대표팀은 잉글랜드전에서는 다른 카드를 매만졌다. 이미 통과가 확정된 만큼 백업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공격적인 부분을 시험해보겠다는 것이 최 감독의 생각이었다.

그래선지 대표팀은 브라질전과 비교해 6명, 기니전과도 5명을 교체한 선발을 내세웠다. 뒷문도 조금 바뀌었다. 주장 이상민(현대고)이 여전히 중심을 잡은 가운데 황태현(광양제철고)이 새롭게 나섰고 교체로 뛰었던 김승우(보인고)가 선발로 출전했다. 골문도 안준수(의정부FC)에서 이준서(오산고)로 달라졌다.

그래도 한국의 수비 조직력은 여전했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잉글랜드는 초반부터 공세를 강하게 폈지만 대표팀은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수비라인과 골키퍼가 달라졌지만 안정감은 여전했다. 상대가 21개의 슈팅을 시도함에도 당황하지 않고 차단하는 데 성공했다. 

마지막까지 방심하지 않고 집중력을 유지한 대표팀은 3경기 모두 무실점을 달성하며 토너먼트 대회서 강력한 수비력을 손에 넣게 됐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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