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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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 영입' 조원우 감독이 꼽은 '롯데 변화' 첫번째 포인트

기사입력 2015.10.17 06:50 / 기사수정 2015.10.17 06:50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지난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제 17대 감독으로 취임한 조원우 감독의 취임식이 열렸다.

지난 시즌 8위로 마감한 롯데에는 대대적인 칼바람이 불었다. 이종운 감독이 1년만에 사령탑 자리에서 내려왔고, 김민호 수석코치와 염종석 3군 투수 코치를 비롯해 총 10명의 코치가 짐을 쌌다. 새 판을 짜겠다는 강력한 의지였지만, 그만큼 새롭게 영입해야 될 코치의 숫자도 늘어난 셈이다.

곳곳에 구멍난 코치들의 자리에 조원우 감독 역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조원우 감독은 취임식 후 기자회견에서 "구단과 상의하며 진행 중이다. 내가 원하는 코치님들도 이야기드렸다. 각 팀마다 능력있는 코치들은 다 자리를 잡고 있고 시즌이 채 끝나지 않았다. 상황이 녹록치많은 않은 것 같다"고 토로했다. 특히 롯데 뿐만 아니라 LG, 한화 등 올시즌 하위권으로 마감한 팀들이 코치진 개편에 들어가면서 그만큼 코치 영입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조원우 감독은 올해 만 44세로 현역 최연소 사령탑이다. 그만큼 나이 역시 또 하나의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조 감독은 일단 나이, 출신, 학연, 지연에 상관없이 '능력'과 '야구관'이 맞으면 누구든 환영이라는 생각이다. 그는 "나보다 나이가 많아도 상관이 없다. 능력있고 야구에 대한 전체적인 생각이 같으면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일단 코치진에 대한 개편이 끝나야 본격적으로 선수단 구상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즌 종료 후 롯데는 가장 먼저 외국인 선수 3인방 재계약을 마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였다. 과연 '새 판 짜기'의 기초 공사인 코치 영입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 롯데의 가을은 분주하기만 하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롯데 자이언츠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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