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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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 13호골' 레반도프스키, 폴란드 유로행 자축포

기사입력 2015.10.12 08:08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27,바이에른뮌헨)가 자국 폴란드의 유로2016 본선행을 자축하는 골을 터뜨렸다. 

폴란드는 12일(한국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유로2016 예선 D조 최종전에서 아일랜드를 2-1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폴란드는 6승 3무 1패(승점21)를 기록하며 아일랜드를 따돌리고 조 2위로 본선행에 성공했다. 

폴란드가 속한 D조는 최종전에서야 본선 진출국이 결정됐다. 독일과 폴란드, 아일랜드가 서로 물고 물린 가운데 폴란드는 아이랜드에 최소한 무승부를 거두면 자력으로 본선에 나설 수 있었다.

흐름은 폴란드가 잡았다. 초반부터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폴란드는 전반 13분 그제고슈 크리호비악(세비야)이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나갔다. 비록 3분 뒤 아일랜드에 동점골을 내줬지만 1-1 상황도 폴란드에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확실한 승리를 통해 본선 진출의 기쁨을 누리길 원했던 폴란드는 공격을 이어갔고 해결사 레반도프스키가 있었다. 레반도프스키는 전반 42분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문전서 헤딩골로 연결하며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 골로 폴란드는 당당하게 독일에 이어 조 2위에 오르며 본선의 기쁨을 맛봤다.

레반도프스키의 자축포다. 폴란드의 본선행에 있어 레반도프스키의 영향력은 상당했다. 그는 예선 10경기 동안 총 13골을 뽑아냈다. 이는 유로 예선 통틀어 득점 1위에 해당한다. 

강팀과 약팀을 가리지 않았다. 조에서 강팀으로 분류되는 독일과 스코틀랜드에 1골씩 기록했고 반드시 승점을 챙겨야 하는 지브롤터(6골)와 조지아(3골)전에서도 골을 멈추지 않았다. 여기에 가장 중요했던 아일랜드전서 결승골까지 터뜨리며 물오른 결정력을 과시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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