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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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버1-넘버2 모두 부상, 비상 걸린 네덜란드 GK

기사입력 2015.10.11 12:18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마지막 체코와의 10차전에서 전력투구를 해야 할 마당에 네덜란드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넘버원도 넘버투도 모두 부상으로 쓰러졌다.

네덜란드는 11일(한국시간) 카자흐스탄의 아스타나 아레나에서 벌어진 유로2016 A조 9라운드에서 카자흐스탄을 2-1로 눌렀다. 이번 승리로 네덜란드는 승점 3을 챙기면서 마지막 10차전에서 플레이오프 진출이 걸려 있는 3위 등극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마지막 상대는 만만치 않은 체코로 기적을 위해서는 모든 전력을 가동해야 할 상황이다. 하지만 네덜란드는 골문만큼은 문제를 안고 나서게 됐다. 야스퍼 실라센과 팀 크롤 골키퍼가 모두 부상으로 이탈했다. 실라센은 카자흐스탄과의 경기를 앞두고 몸을 풀던 중에 등 부상으로 곧바로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대신 크롤 골키퍼가 나서 팀의 승리를 지켰지만 후반 35분에 발목쪽에 부상을 입고 더 뛸 수 없다는 신호를 보낸 뒤 교체 아웃됐다. 두 골키퍼 모두 다음 체코전에 나설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이제 네덜란드에는 넘버쓰리 골키퍼만 남아있다. PSV아인트호벤에서 뛰고 있는 24살의 신예 예로엔 조엣이 경우에 따라 중요한 체코전에서 골문을 지켜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카자흐스탄과의 경기에서 조엣은 처음으로 A매치 무대를 밟았을 만큼 아직 경험이 많지 않다.

지난 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에서 PSV 수문장으로 팀의 리그 우승을 이끌면서 실력을 인정받았지만 대표팀에서는 아직 다른 골키퍼들에 비해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로빈 판 페르시 등 일부 필드 플레이어들도 컨디션이 좋지는 않은 상황에서 네덜란드는 골문에도 비상이 걸렸다. 체코전까지 주전급 두 명의 골키퍼가 부상을 털어낼 수 있을지, 아니면 넘버쓰리 조엣의  반란이 일어날지 다음 체코전을 향해 이목이 집중된다.

khm193@xportsnews.com / 사진=팀 크롤 ⓒ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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