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3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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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첫방②] 육성재, 스스로 증명한 연기돌의 가치

기사입력 2015.10.08 07:03 / 기사수정 2015.10.07 23:12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가수 겸 배우 육성재가 또 한 번 성장했다.

7일 첫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에서는 조용하고 평화로운 마을에 오랫동안 암매장되어있던 시체가 발견되며 마을의 숨겨진 비밀을 추적하게 된 박우재(육성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마을' 첫 회 박우재의 분량은 많지 않았지만 육성재는 그 속에서도 임팩트 있게 박우재 캐릭터를 살려내며 또 한 번 연기돌로 인정받을 채비를 마쳤다. 팀 활동, 밀려드는 CF 촬영 등을 소화하면서도 드라마에 소홀한 모습 없는 모양새다.

육성재는 2013년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1994'에서 극중 성나정(고아라 분)의 막내동생 쑥쑥이 역으로 연기를 시작한 뒤 2014년 tvN '아홉수 소년', 올해 종영한 KBS 2TV '후아유-학교2015'를 통해 매 작품마다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신인 배우 중에서도 흠결없는 연기력을 선보인다는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아직 1회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육성재의 캐릭터 소화 능력은 여느 때 못지 않다. 자칫 공포물로 빠질 수 있는 드라마에서 밝고 통통 튀는 캐릭터를 연기하며 극의 무게감을 조율한다. 내로라 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즐비한 가운데서도 중심도 잃지 않으니 불편한 시선을 가질 이유 없다.

첫 수목드라마 주연을 맡은 만큼 육성재 역시 더욱 노력을 쏟는다는 소속사의 설명이다. 이번 추석에도 드라마 촬영 및 스케줄 소화를 위해 연휴를 먼저 반납했다고. 선배 배우들에게 누를 끼치지 않겠다는 그 나름의 각오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신은경 문근영 온주완 장희진 등 '마을' 출연진 역시 제작발표회에서 육성재를 향한 신뢰와 기대감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신은경은 "배우로서 좋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문근영은 "육성재가 정말 잘한다. 이모, 누나팬들이 육성재를 보기 위해 TV를 보게 될 것"이라 말하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이와 관련, 육성재는 "내가 부족한 걸 알지만 선배들이 잘한다고 칭찬해주시니 더 잘해야겠다는 의무감이 든다"며 "선배들을 보고만 있는 걸로도 배움이 많이 된다. 눈빛, 대사까지 하나하나 배움의 모습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밝히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방송사, 배우들, 시청자의 기대를 등에 짊어진 육성재가 더 높아진 기대치를 충족시킬 수 있을까. 또 한 번 성장하는 육성재의 모습에 자연히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은 평화로운 마을 아치아라에서 발견된 백골의 시신을 둘러싼 사건과 마을 속에 숨겨져 있던 오랜 비밀을 파헤치는 과정을 담은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 '케세라세라', '사랑도 돈이 되나요'를 집필한 도현정 작가와 '일지매', '아내가 돌아왔다', '대풍수' 등을 연출한 이용석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SBS 방송화면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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