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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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송강호·유아인 보자'…'사도' 무대인사에 해운대 들썩

기사입력 2015.10.03 14:26 / 기사수정 2015.10.03 14:31



[엑스포츠뉴스=부산, 김유진 기자] 대세 배우들의 등장에 해운대가 들썩였다.

3일 오후 부산 해운대 BIFF 빌리지에서는 제 2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야외무대인사로 '사도'의 이준익 감독과 송강호, 유아인, 어린 정조 역을 연기한 이효제가 참석했다.

부산국제영화제 개막 셋째 날을 맞은 이날 오후 2시부터는 '사도' 감독과 출연진의 무대 인사가 있었다. 지난달 16일 개봉 후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사도' 팀의 등장에 영화제를 찾은 팬들도 뜨거운 환호로 이들을 맞았다.

행사 시작이 한 시간 정도 남았음에도 팬들은 무대 앞 좌석은 물론, 바닷가 쪽으로 내려가는 계단과 무대 주변 빈 곳을 꽉 채우며 이들에 대한 관심을 증명했다.



이어 이들이 모습을 드러내자 다시 한 번 열띤 환호가 이어졌다. 무대에 오른 이준익 감독과 송강호, 유아인, 이효제 역시 미소로 이에 화답했다.

이준익 감독은 수많은 인파에 놀라며 "하나 물어볼게요, 사도 본 사람?"이라고 질문을 던져 환호를 이끌어냈다.

송강호 역시 "2008년에 '놈놈놈' 영화로 부산을 오고 그 이후로 처음 온다. 그 때보다 훨씬 더 열광해주
시는 것 같다. 그리고 그 때의 정우성보다 지금의 유아인이 훨씬 더 인기가 많은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이끌어 냈다.

또 유아인이 마이크 앞에 서는 순간마다 팬들의 큰 환호가 이어지며 최고의 인기배우다운 면모를 자랑했다. 송강호는 "뙤약볕에 이렇게 많은 분들이 자리해주셔서 깜짝 놀랐다. 알고 보니 다 유아인 씨 때문에 오신 게 아니냐"고 너스레를 떨어 유쾌함을 선사하기도 했다.

소지섭이 연기한 어린 정조 역을 연기한 이효제는 "안녕하세요"라는 짧은 인사를 전하면서도 연신 쑥스러운 모습을 보여 관객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 자리에서는 송강호가 유아인을 번쩍 들어올리며 애정을 과시하는가 하면, 이준익 감독은 "송강호 씨가 미국에서 태어났으면 세계적인 배우가 됐을 것이다. 그런 배우가 한국에서 연기를 하고 있으니 얼마나 대단한가. 또 유아인은 세계적인 배우가 될 것이다"라고 아낌없는 칭찬을 전해 현장에 훈훈함을 안겼다.



'사도'는 어떤 순간에도 왕이어야 했던 아버지 영조와 단 한 순간이라도 아들이고 싶었던 세자 사도, 역사에 기록된 가장 비극적인 가족사를 담아내고 있다. 2일까지 누적 관객 수 519만 명을 기록하며 개봉 후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 흥행을 이어가는 중이다.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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