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5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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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레스, '마드리드 더비' 꼭 뛰어야 하는 이유

기사입력 2015.10.03 12:3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페르난도 토레스(30)가 마드리드 더비를 통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전설로 거듭날 준비를 하고 있다. 

아틀레티코는 오는 5일(한국시간) 홈구장인 비센테 칼데론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시즌 첫 마드리드 더비를 펼친다. 예전처럼 레알 마드리드만 만나면 약해지던 아틀레티코가 아니기에 승리에 대한 자신감이 상당하다. 

공격 선봉으로 유력한 이는 토레스다. 시즌 초반만 해도 잭슨 마르티네스와 루시아노 비에토 등 수준급 공격수가 합류하면서 토레스는 조커 역할이 유력했다. 하지만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신임 아래 경기력이 살아난 모습을 보여주며 FC바르셀로나와 에이바르전에서 골을 터뜨려 유용한 선발 자원으로 경쟁하고 있다. 

현지 언론도 중요한 마드리드 더비서 시메오네 감독이 다시 한 번 토레스를 앙투안 그리즈만과 투톱을 이룰 카드로 내다봤다. 지난 1월 국왕컵 경기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멀티골을 터뜨리고 올 시즌 바르셀로나전에서 골맛을 보며 강팀에 유독 강한 토레스이기에 선발 출전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하다.

토레스의 출전 가능성이 커지면서 마드리드 더비서 세울 기록에 관심을 보인다. 아틀레티코를 상징하는 선수답게 토레스는 마드리드 더비서 중요한 2가지 이정표에 도전한다. 

토레스는 레알 마드리드전을 통해 아틀레티코 소속으로 프리메라리가 200번째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유소년팀 출신으로 2000년대 초반 팀을 대표하는 공격수였던 토레스는 2007년 리버풀로 이적하며 잠시 끊겼던 출전 기록을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다시 잇고 있다. 어느새 리그 199경기를 치른 토레스는 200경기기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또 다른 목표는 아틀레티코 통산 100호골이다. 토레스는 지난달 에이바르전에서 골을 넣으며 100골까지 단 한 골만 남겨두고 있다. 토레스의 99골은 역대 아틀레티코 최다골 순위서 11위에 해당한다. 100골 고지를 밟으면 10위의 세르히오 아구에로(101골)를 넘볼 수 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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