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4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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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 혈전' 넥센, 탈보트에 두 번은 안 당해

기사입력 2015.10.01 21:49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박진태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한화 이글스의 '에이스' 미치 탈보트를 이겨냈다.

넥센은 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선발 투수 앤디 밴헤켄의 5⅓이닝 1실점 10탈삼진 호투와  경기 초반 미치 탈보트 공략에 성공하며 4-3 승리를 따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시즌 77승째(1무 64패)를 기록했고, '3위 경쟁'은 안갯속이 됐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지난주 한화와의 2연전을 모두 패했던 것이 아쉽다"며 "우천 취소로 인해 에드밀 로저스와 미치 탈보트를 만나야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그는 지난 탈보트와의 승부에 대해 "싱커가 낮게 제구되면 공략하기 정말 어렵다"며 "결국 탈보트를 상대로 노림수를 펼치지 못했던 것이 패인"이라고 분석했다. 탈보트는 이날 6⅓이닝 무실점 8탈삼진 호투를 펼쳐 시즌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했다.

하지만 중요한 길목에서 다시 만난 넥센은 탈보트에게 꺾이지 않았고, 오히려 경기 초반부터 그를 두드리며 복수에 성공했다. 1회말 넥센의 선두 타자 서건창은 탈보트의 127km/h 슬라이더를 당겨쳐 우전 안타를 만들어냈고, 후속 타자 스나이더 역시 145km/h 속구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뺏어왔다.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득점권 기회에서 넥센은 이택근이 2루수 실책으로 3루 주자의 홈인을 이끌어 선취점을 가져왔고, 박헌도가 탈보트의 127km/h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2타점 적시타를 만들어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넥센은 장시윤마저 145km/h 속구를 쳐내 1타점을 추가해 4-0으로 달아났다.

경기는 1회말에 많이 기울고 말았다. 넥센의 선발 투수는 앤디 밴헤켄이었고, 득점 지원을 받은 '에이스'는 마운드에서 한화 타선을 압도했다. 그는 몇 차례 위기가 있었고, 6회초 조인성에게 적시타를 내줘 1실점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탈삼진 10개를 솎아내며 자신의 역할을 해냈다.

이후 넥센은 조상우(1⅔이닝 무실점)-한현희(1이닝 무실점)-손승락(1이닝 2실점)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를 내세워 승리를 지켜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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