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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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10승' 우규민, 완벽투로 스스로 가치 빛냈다

기사입력 2015.09.28 17:03 / 기사수정 2015.09.28 17:07



[엑스포츠뉴스=잠실, 조은혜 기자] 말그대로 '완벽투'였다. LG 트윈스 우규민(30)이 무실점 호투로 자신의 기록 달성을 빛냈다. 

LG는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의 시즌 15차전 경기에서 8-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4연승을 내달리면서 시즌 전적 62승7패2무를 만들었다. KIA는 64승73패가 됐다. 이날 LG의 선발투수는 우규민. 우규민은 16일 넥센전, 22일 KIA전에서 2연승을 챙기며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9승을 거두고 있었다. 그리고 홈에서 KIA를 다시 만나 10승 도전에 나섰다.

이보다 더 산뜻한 출발은 없었다. 우규민은 1회 신종길과 오준혁, 김주찬으로 이어지는 KIA의 상위 타선을 K-K-K, 세 타자 연속 삼진으로 처리했다. 2회에는 브렛 필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한 뒤 견제 과정에서의 실책으로 2루까지 내줬으나 후속 타자들을 모두 범타로 처리하고 실점 없이 마쳤다.

3회에는 강한울 좌익수 뜬공 후 고영우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신종길을 4-6-3 병살타로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4회는 오준혁 유격수 땅볼, 김주찬 2루수 뜬공, 필 2루수 땅볼로 깔끔했다. 5회와 6회도 큰 위기 없이 막아낸 우규민은 7회 역시 김주찬 삼진 뒤 필에게 내야안타와 도루를 내줬지만 이범호 투수 땅볼, 김원섭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이닝을 끝냈다. 

8회 신승현에게 마운드를 넘긴 우규민은 총 7이닝 4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84개. 직구와 커브, 체인지업과 싱커를 골고루 던지는 동안 사사구는 단 한 개도 없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2km/h를 마크했다.

타자들 역시 15안타 8득점으로 맹폭을 퍼부으며 우규민의 10승을 전폭적으로 지원했다. 이어 나온 불펜진이 4실점을 했지만 결국 LG는 8-4로 승리를 거뒀고, 4연승 신바람을 냈다. 우규민 역시 기분 좋게 시즌 10승을 거두며 3년 연속 자릿수 승수를 완성할 수 있었다. 우규민의 3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는 KBO 역대 51번째 기록이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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