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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역전 스리런' KIA, 두산 꺾고 2연승

기사입력 2015.09.10 21:24 / 기사수정 2015.09.10 21:50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나유리 기자] KIA 타이거즈가 브렛 필의 역전 홈런을 앞세워 2연승을 질주했다. 5위 탈환 고지가 보인다.

KIA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3차전에서 5-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KIA는 최근 2연승, 두산전 3연승을 달렸다. 동시에 목요일 4연패 탈출에도 성공했다. 반면 두산은 최근 5연패에 빠졌다.  

두산은 3회말 정수빈의 시즌 첫 홈런포로 선취점을 얻었다. 선두 타자 오재일이 볼넷을 골라 나간 후 2타자 연속 진루타에만 그치면서 2사 주자 3루. 이 찬스에서 KIA 선발 임준혁을 상대한 정수빈은 높은 직구를 놓치지 않고 받아쳤고, 타구가 잠실 구장의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투런 홈런이 됐다. 시즌 마수걸이 홈런이다.

하지만 두산은 5회까지 단 1안타, 정수빈의 홈런이 유일한 안타였다. 그 사이 KIA는 추격 시동을 걸었다. 2점 뒤지고 있던 6회초. 선두 타자 김원섭이 우익선상으로 흘러나가는 3루타를 때려냈다. 이어 2번 타자 김민우의 중견수 방면 희생 플라이로 첫 득점을 올렸다.

두 팀은 7회 공격때 나란히 홈런포로 1점씩 주고 받았다. KIA가 7회초 7번 타자 백용환의 시즌 9호 솔로 홈런을 앞세워 2-2 동점을 만들자 두산도 달아나는 점수를 홈런으로 만들었다. 7회말 선두 타자 로메로가 심동섭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리드를 되찾아왔다. 

하지만 단 한 방이 승부를 갈랐다. KIA는 8회초 김민우의 볼넷과 김주찬의 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마련했다. 타석에 들어선 타자는 4번 타자 필. 필은 두산의 바뀐 투수 이현승을 상대해 좌중간 담장을 그대로 넘어가는 라인드라이브성 역전 스리런 홈런을 터트렸다. 

단숨에 리드를 뒤집은 KIA는 최영필과 윤석민을 차례로 투입해 경기를 매듭지었다. 두산은 연패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이날 KIA 선발 임준혁은 5⅔이닝 2피안타(1홈런)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이번에도 시즌 9승이 불발됐다. 최근 4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 패전 위기에 놓였었던 심동섭은 행운의 승리 투수가 됐다.

한편 두산은 선발 유희관이 7이닝 6피안타(1홈런) 2실점 호투하며 시즌 18승 요건을 갖추고 물러났지만, 지켜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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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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