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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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국내파 스타 탄생…권창훈, 공항서 인기 입증

기사입력 2015.09.10 18:2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공항, 조용운 기자] 국내파 스타가 또 탄생했다. 레바논 원정을 승리로 장식한 슈틸리케호가 귀국한 자리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은 이는 권창훈(21,수원)이었다. 

'악몽의 땅' 레바논에서 22년 만에 승리의 환호를 지른 축구대표팀이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기성용(스완지)과 이청용(크리스탈팰리스),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등 유럽파들이 레바논 현지서 소속팀으로 돌아갔고 국내서 뛰는 10명이 귀국했다. 

대표팀이 도착하기 전부터 공항에 많은 축구팬이 몰려든 가운데 가장 큰 함성을 받은 것은 권창훈이었다. 팬들은 권창훈과 사진을 찍고 사인을 받기 위해 주변에 몰려들어 큰 인기를 보여줬다. 지난달 동아시안컵 활약을 바탕으로 9월 A매치에서도 라오스와 레바논전서 연속골을 터뜨린 권창훈의 달라진 위상을 잘 드러났다. 

레바논을 상대로 환상적인 골을 뽑아내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던 권창훈은 "레바논 원정은 상대가 잘한다기 보다 환경이 어렵다. 어떤 상황에서도 잘 대처하려고 노력을 했다"고 돌아봤다. 

그동안 한국이 고생하던 레바논 원정서 막내임에도 대담한 플레이를 보여준 원동력으로 팀을 꼽았다. 그는 "처음 치르는 2연전이었는데 주변에 형들이 있어서 부담 없이 경기를 뛰었다. 그래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높아진 대중과 언론의 관심에 다소 놀란 듯한 표정을 지은 권창훈은 "스포트라이트는 감사하지만 아직 과분하다. 더 노력해야 한다"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권창훈은 올해 K리그 클래식에서 크게 두각을 나타내며 올림픽대표팀과 A대표팀까지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선수로 성장했다. 권창훈은 "수원의 서정원 감독님이 믿어주시고 경기를 꾸준히 뛰게 해주셔서 큰 도움을 받은 것 같다. 감독님 덕분에 한단계 한단계 조금씩 성장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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