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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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사나이' PD "성희롱 논란은 제작진 잘못…주의할 것" 공식사과

기사입력 2015.09.07 08:51 / 기사수정 2015.09.07 08:52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MBC '일밤-진짜 사나이' 여군특집에 조교로 등장한 곽지수 하사와 관련해 성추행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PD가 공식 사과했다.

'진짜 사나이'를 연출하고 있는 MBC 예능국 최민근 PD는 7일 오전 엑스포츠뉴스에 "저희의 실수이자 불찰이다. 제작진의 잘못"이라고 밝혔다.

최 PD는 "식당에서의 사담들은 진짜 사담이었다. 다른 시즌의 여군들에 비해 솔직해서 그런 부분들을 보여주려 했다. 주의를 기울였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불편한 분들이 계셨다면 사과드린다. 앞으로는 더 신경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6일 방송된 여군특집3에서는 김현숙을 비롯한 여성 출연자들이 제식훈련을 교육한 곽지수 하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현숙은 "엉덩이가 화나 있습니다"며 웃었고 다른 멤버들도 "엉덩이가 올라갔다. 엉덩이만 봤다"며 거들었다. 더 나아가 제작진은 곽 하사의 뒷모습에 '화난 엉덩이'라고 자막을 쓰는가 하면 CG로 이를 묘사했다.

방송 후 시청자 게시판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작진의 편집과 멤버들의 언행에 대해 불만과 실망이 담긴 글들이 게재됐다. 시청자들은 "남자 출연진이 여자 조교에게 엉덩이가 화나 있다고 했으면 성추행일텐데 여자가 말해서 방송용이 된 거냐", "성희롱 수위의 막말에 실망", '제작진이 더 신중했어야" 등의 비판 글을 적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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