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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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발행동 없어진 이승우 "난 성숙해지고 있다"

기사입력 2015.09.06 20:10 / 기사수정 2015.09.06 20:19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김형민 기자] 불과 5개월 전에 JS컵에 나섰던 이승우(17)는 경기가 풀리지 않자 광고판을 차며 자신의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하지만 이제 달라졌다. 9월에 열린 수원컵에서는 돌발행동이 줄어들었다. 이러한 변화에 대해 이승우는 스스로 "성숙해져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승우는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수원컨티넨탈컵 3차전 최종전에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지만 브라질을 상대로 한국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이번 경기에서 한국은 브라질의 개인기에 눌려 어려운 경기를 했다. 이승우에게도 만족스롭지 못한 경기였다. 특유의 드리블은 먹히지 않았고 패스를 받을 여유도 없었다.

경기 후 이승우는 "좋은 경험을 했다. 졌지만 다음에 월드컵에 가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브라질이 우리보다 경기력이나 모든 것들이 뛰어났고 승리한 브라질을 축하해줘야 된다고 새각한다. 우리는 한달동안 보완해야 할 점들을 잘 준비해서 월드컵에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직 보여준 것도 없고 20프로, 30프로 정도밖에 안됐다. 한두달 남은 기간동안 경기력이나 장점을 살리고 수비력에서도 팀에 도와줘야 할 부분을 고민해야 한다"면서 "한국에서 경기를 하고 나면 아쉽다. 많은 분들이 찾아와 주시는데 잘 안된 점들이 있다. 하지만 3경기를 무사히 치를 수 있어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 돌출행동이 적었던 점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이승우는 "사실 이번 대회에서 몸상태가 100프로가 아니었기 대문에 전후반에 좋은 찬스들을 놓친 점은 내가 보완해야 한다"면서 "내가 해왔던 대로 플레이를 하려고 했고 주변의 많은 분들이 광고판을 차고 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는데 이제는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쪽으로 생각하고 성숙해지고 있지 않나 한다"고 스스로를 평가했다.

khm193@xportsnews.com / 사진=이승우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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