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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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즈러너2' 이기홍·토마스, 절친의 유쾌한 입담과 한국사랑 (종합)

기사입력 2015.09.03 11:10 / 기사수정 2015.09.03 11:10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한국계 배우 이기홍과 할리우드 배우 토마스 브로디 생스터가 시종일관 유쾌한 모습으로 기자회견장에 웃음을 전했다.

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하우스 블룸에서 영화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감독 웨스 볼)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주연 배우 이기홍과 토마스 브로디 생스터가 참석했다.

이들은 17일 국내 개봉을 앞둔 '메이즈러너:스코치 트라이얼'에 함께 출연했다. 이기홍은 명석한 두뇌와 남다른 체력으로 러너들을 이끄는 리더 민호, 토마스 브로디 생스터는 뉴트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이기홍과 토마스 브로디 생스터는 자신들을 향한 한국 팬들의 뜨거운 환대에 "정말 감사하다"며 나란히 웃음 지었다.

특히 이기홍은 전날 열렸던 레드카펫에서의 한국 팬들의 환대를 언급하며 "많은 분들이 선물을 주셨는데, 그 선물들에 그림같은 것들이 있었다. 정말 재능도 탁월하시고, 예술적인 그런 선물들을 주셔서 놀랐다. 저희에게 주신 그런 사랑과 적극적으로 지지해주시는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토마스 역시 "많은 분들이 기다려주셨는데, 그 분들에게 비스킷 선물을 드리지 못해 아쉽다"며 역시 감사의 인사를 함께 전했다.

영화의 내용만큼이나 관심 있던 부분은 두 사람의 화기애애한 모습. 이들은 기자회견 내내 서로의 말을 귀 기울여 듣고, 함께 웃어줬다.

토마스 브로디 생스터는 "이기홍과는 서로 굉장히 잘 알고 친한 사이다. 특히 우리가 서로의 농담이 굉장히 웃기다고 생각해서 더 가깝게 장난을 많이 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이기홍은 정말 좋은 사람이고 재능 있는 배우다. 사랑스런 아내와는 또 멋진 커플이기도 하다"며 "영화에서의 민호는 민첩하고 강인한 모습을 보이는데, 실제로는 귀여운 친구다. 아시아계 미국 배우로서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본다. 정말 단순하게 제가 표현을 했지만 '좋은 사람'이라는 말이 가장 잘 맞는 것 같다"고 칭찬했다.

이기홍도 이에 화답했다. 그는 "한국에 와서 '정변'이라는 표현을 배웠는데, 토마스에게 해당되는 말이 아닐까 싶다"라며 "토마스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배우를 시작해서 오랜 경력을 갖고 있는 배우다. 이쪽에서 일을 하다 보면 많은 어려움과 유혹이 있는데도 정말 멋진 한 명의 사람으로 성장했다는 게 놀랐다"며 "재능뿐만이 아니라 정말 모든 면에서 쿨하고 나이스한 친구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국계 배우로서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는 이기홍은 "이번 영화가 대박이 났으면 좋겠다"는 말로 유쾌함을 안겼고, 토마스 브로디 생스터도 "지구의 종말이 온 것과 같은 그런 절박한 상황에서 다양한 사람과 희망의 메시지를 주는 게 영화를 보는 모든 세대들에게 공감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관전 포인트를 함께 덧붙였다.

이기홍과 토마스 브로디 생스터 외에도 딜런 오브라이언, 카야 스코델라리오 등이 출연하는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은 살아 움직이는 거대한 미로에서 탈출해 또 다른 세상 '스코치'에 도착한 러너들이 미스터리한 조직 위키드에 맞서 벌이는 생존 사투를 그려낸다. 9월 17일 개봉.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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