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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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타점' 히메네스, 방망이로 '재계약' 시위

기사입력 2015.08.29 21:21 / 기사수정 2015.08.29 22:34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대구, 박진태 기자] LG 트윈스의 루이스 히메네스가 불붙은 방망이를 뽐내며 재계약 시위를 펼쳤다.

히메네스는 29일 대구 시민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15차전에 4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활약을 펼쳐 팀의 8-4 승리를 이끌었다.

2회 첫 번째 타석에서 히메네스는 상대 선발 타일러 클로이드의 3구 134km/h 체인지업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고, 결국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그러나 0-2로 뒤진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대포'를 신고하며 방망이 실력을 과시했다. 그는 0-2로 뒤진 2사 1루 상황에서 클로이드의 131km/h 체인지업을 제대로 맞히며 좌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투런포를 작렬시켰다.

6회에는 1사 상황에서 좌전 안타를 쳐 출루에 성공해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그는 이어 이진영 타석 때 도루까지 성공시켰고, 폭투로 공이 빠진 상황에서 3루까지 내달렸다. 그러나 3루심은 히메네스에게 아웃 판정을 내렸다. 여기서 그는 적극적으로 심판합의판정을 요청했고, 결국 판정을 뒤집어냈다. 이후 히메네스는 양석환의 유격수 땅볼 때 홈을 밟아 팀의 꼭 필요했던 추가 득점을 만들어냈다.

7회에는 이날 경기 3타점을 기록하는 깊숙한 2루타로 불뿜는 방망이의 방점을 찍어냈다. 그는 임훈이 볼넷으로 출루해 만든 2사 2루 상황에서 바뀐 투수 김건한의 142km/h 속구를 잡아당겨 좌중간을 가르는 장타를 만들어냈다.

히메네스는 29일 삼성전을 제외한 최근 10경기서 타율 3할3푼3리(39타수 13안타), 4타점, 6득점을 기록하며 타격에서 반등세를 만들고 있었다. 그리고 이날 3안타를 추가한 히메네스는 지난 20일 두산전부터 시작된 연속 안타 경기를 '8'로 늘렸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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