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8.23 10:28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전설적인 록밴드 시나위와 보컬리스트 정동하가 추모 공연을 마쳤다.
시나위와 정동하는 지난 22일 성남 중앙공원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진 '2015 파크 콘서트'에서 '마왕' 신해철을 추억하는 무대를 성황리에 마무리 지었다
이날 시나위는 정동하, 한영애, 故신해철의 밴드 넥스트와 함께 합동 무대를 선보였다. 정동하는 출연예정과는 다르게 무대에 깜짝 등장하면서 관객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특히 합동무대에서 이들은 넥스트 2집 수록곡 '날아라 병아리', 무한궤도 시절의 '그대에게'로 무대를 장악했고 강렬하면서도 감성적인 무대로 관객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다.
또 많은 이들에게 음악적 영감을 주었던 진정한 뮤지션 '마왕' 신해철을 추억하는 뜻 깊은 콘서트를 만들며 관객들과 함께 한 마음으로 감동적인 무대를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무대를 마친 시나위와 정동하는 "하늘에 있는 신해철에게 닿을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쏟았다. 많은 뮤지션들은 그의 음악에서 영감을 얻기도 했다"며 "그를 기억해달라. '마왕'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선물하고 남겨주고 떠났다. 잊지말아달라"고 전했다.
기타리스트 신대철을 중심으로 결성된 시나위는 1986년 국내 최초의 헤비메탈 앨범이자 데뷔앨범인 '헤비메탈 시나위(Heavy Metal Sinawe)'를 발표, 당시 대중음악계에 일대 충격을 전하며, 이후 김종서, 서태지, 임재범 등 한국 대중음악계에 큰 획을 그은 거물들이 거치는 등 국내 대중음악계를 한층 풍요롭게 만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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