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17세 소녀' 브룩 헨더슨(캐나다)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헨더슨은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레건주 포틀랜드 콜롬비아에지워터CC(파72·6476야드)에서 열린 2015시즌 LPGA 투어 캄비아 포틀랜드클래식(총상금 130만달러)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헨더슨은 2위 장하나, 폰아농 펫럼(태국), 캔디 쿵(대만)을 무려 8타 차이로 제치며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이미 이 17세 소녀의 우승은 예견돼 있었다. 헨더슨은 3라운드를 7타 차 선두로 마쳤고, 스코어를 지키기만 해도 우승은 예약이었다.
그러나 마지막 날까지 방심하지 않은 헨더슨은 전반에만 버디 3개로 3타를 줄였고 2위권 그룹의 추격을 일찌감치 따돌렸다.
캐나다 온타리오에서 1997년 9월 10일에 태어난 헨더슨은 곧 LPGA 정회원이 될 수 있는 만 18세를 넘기게 된다. Q스쿨을 통해 LPGA에 입회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우승으로 수고를 덜게 됐다.
한편 장하나는 올해 3번째 준우승을 기록했다.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최종합계 13언더파를 기록했으나 21언더파를 기록한 헨더슨을 따라잡기엔 역부족이었다.
etwoods@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