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8.15 20:25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방송인 조원석이 성추행 혐의와 관련 맞고소로 강경 대응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피해자라 주장하는 A씨와 서로 다른 의견차를 보이고 있어 향후 상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조원석은 이날 오전 3시 27분께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클럽에서 A(27·여)씨의 허리를 끌어안고, A 씨의 무릎에 자신의 신체 일부를 갖다댄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조원석은 A 씨의 일행 B(25·여)씨가 이를 제지하기 위해 A 씨를 데리고 클럽 밖으로 나간 B 씨를 밀어 넘어뜨린 혐의도 받고 있다. 그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조원석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후 그는 15일 엑스포츠뉴스에 "현재 클럽 매니저가 CCTV 영상을 확인했고, 추행 혐의가 없다는 것을 전해들었다. 무고죄와 명예훼손으로 맞고소 할 것"이라 밝혔다.
이어 조원석은 "진실 여부를 정확하게 밝히기 위해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현재 심경이 어떻냐는 질문에 조원석은 "당연히 속상하고 억울하다. 때문에 강경하게 대응할 예정"이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A씨와 조원석의 의견은 현재 첨예하게 대립되고 있는 상황. A씨는 "조원석이 성추행 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조원석은 "무고죄로 맞고소 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들의 대립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조원석은 2010년 4월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낸 뒤 음주측정을 거부해 물의를 빚었고, 지난해 3월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 단속에 걸려 벌금 500만 원을 선고받았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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