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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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녀'·'미쓰와이프'·'성실한…' 오늘(13일) 개봉, 韓 영화 흥행세 잇나

기사입력 2015.08.13 07:59 / 기사수정 2015.08.13 07:59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영화 '협녀, 칼의 기억'(감독 박흥식)과 '미쓰 와이프'(감독 강효진),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안국진)가 오늘(13일) 나란히 개봉한다.

지난달 22일 개봉한 '암살'과 5일 개봉한 '베테랑'이 각각 1000만명과 400만 관객을 눈 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이 작품들이 극장가의 한국 영화 흥행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진다.

이병헌, 전도연, 김고은의 출연으로 일찍부터 화제를 모은 '협녀, 칼의 기억'은 칼이 곧 권력이던 고려 말, 왕을 꿈꿨던 한 남자의 배신 그리고 18년 후 그를 겨눈 두 개의 칼. 뜻이 달랐던 세 검객의 피할 수 없는 숙명을 그리고 있다.

거의 모든 촬영에서 와이어를 타고 연기한 김고은 등 배우들의 화려한 액션과 수려한 영상미 속 묻어나는 이병헌과 전도연의 멜로 등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엄정화와 송승헌이 함께 호흡을 맞춘 '미쓰 와이프'도 관객들의 평가를 기다리고 있다.

'미쓰 와이프'는 잘 나가는 싱글 변호사 연우(엄정화 분)가 우연한 사고로 인해 하루아침에 남편과 애 둘 딸린 아줌마로 한 달간 대신 살게 되면서 겪게 되는 유쾌한 인생반전 코미디다.

냉철한 변호사부터 아줌마까지, 명불허전 연기력을 선보인 엄정화는 처음으로 아빠 역할에 도전한 송승헌과 가족으로 호흡을 맞추며 환상적인 연기 앙상블을 보여준다. 또 '미쓰 와이프'에는 유쾌한 웃음코드 뿐만이 아닌 잔잔한 감동까지 함께 버무려져 있어 관객에게 다양한 감정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정현이 '꽃잎' 이후 20년 만에 원톱으로 나선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도 이날 개봉한다. 3억원의 저예산으로 제작된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는 그저 열심히 살면 행복해질 줄 알았던 수남의 파란만장한 인생역경을 그린 생계밀착형 코믹 잔혹극이다.

올해 열린 전주영화제에서 한국 경쟁 부문 대상을 수상한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는 이정현을 통해 현실의 어려움들을 냉철하고 유쾌하게 표현해냈다. 이정현은 작품에 노개런티로 참여하며 힘을 보탰고, 출연 배우들 역시 구멍 없는 연기로 완성도를 더했다.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메가박스㈜플러스엠, KAFA FILM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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