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장원준(30)이 호투를 펼치면서 시즌 11승과 함께 팀 3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장원준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0차전 맞대결에서 선발투수로 나와 7이닝 6피안타 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28일 잠실 한화전에서 4⅓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던 장원준은 이날 1회 홈런 한 방을 내주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피칭을 펼쳤다. 이날 장원준은 총 117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은 145km/h가 나왔다. 이와 더불어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골고루 섞어서 삼성 타선을 묶었다.
경기를 마친 뒤 장원준은 "팀이 연패 중인 상황이라 오늘 무조건 길게 던지겠다고 생각하고 들어갔다. 지난 경기에서 부진해서 오늘 잘 할려고 하다보니 공이 처음에 원하는 대로 들어가지 않아 짜증이 조금 났다. 그러나 무엇보다 의지의 사인이 좋았고, 안 맞으려고 투구를 하려다보니 결과가 좋았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중요한 상황에서 승리투수 되서 기쁘고 오늘 승리는 야수들의 도움이 있어 가능했다"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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