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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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예상 70%' 조소현이 보는 동아시안컵 1승 상대

기사입력 2015.07.24 17:0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파주, 조용운 기자] "우승 확률은 70%다."

윤덕여호의 주장 조소현(27,현대제철)이 동아시안컵에서 만날 상대를 분석하며 우승 가능성을 점쳤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24일 오후 파주NFC에 소집돼 내달 1일 중국 우한에서 열리는 동아시안컵 준비에 돌입했다. 최종명단 23인 중 일본 고베 아이낙에서 뛰는 장슬기가 소속팀 일정으로, 권하늘(부산 상무)이 국군 행사 참석으로 합류하지 못해 21인이 처음 발을 맞췄다. 

지난달 열린 캐나다여자월드컵에서 사상 첫 승과 16강 진출의 쾌거를 이뤄냈던 대표팀은 상승세를 이어나가 10년 만에 동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한다. 

자신감이 한껏 올라간 대표팀이지만 월드컵보다 더 어려운 무대가 동아시안컵이다. 남자 축구와 달리 여자 축구는 세계적으로 동아시아 국가가 강세를 보여준다. 월드컵 우승과 준우승을 모두 해본 일본을 비롯해 중국과 북한도 전통적인 강호다. 한국도 다크호스를 넘어서면서 강호들이 즐비한 상황이다. 

조소현은 "아시아권이 강하다보니 결코 쉽지 않은 대회"라면서도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이 선수들을 넘어서야 세계에서 확실하게 통할 수 있다. 좋은 경험을 쌓은 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소현이 점치는 우승 확률은 70%다. 결코 낮지 않다. 월드컵을 통해 얻은 자신감이 밑바탕이 됐다. "일본은 월드컵 준우승의 베스트 멤버가 나오지 않는다. 그리고 평소에도 일본과 붙으면 해볼 만 했다"는 조소현은 "북한이 걱정되는 상대다. 아시안게임처럼 이번에도 잘 할 것이다. 많이 못 만나봐서 더 어렵다"고 껄끄러운 상대로 북한을 꼽았다. 

반드시 잡아야 할 팀은 중국이다. 한때 여자 축구의 강호였던 중국은 최근 들어 예전만 못한 상황이다. 그래도 캐나다월드컵서 8강에 오르며 세대교체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조소현은 "중국이 우리를 만만하게 보는데 최근에 우리 승률이 더 좋아 자신감이 있다"며 "첫 경기가 중요하고 중국전인 만큼 이 악물고 싸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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