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7.24 12:25 / 기사수정 2015.07.24 12:27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박흥식 감독이 11년 동안 품어온 이병헌, 전도연, 김고은 주연의 영화 '협녀, 칼의 기억'이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24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협녀, 칼의 기억'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흥식 감독과 배우 이병헌, 전도연, 김고은이 참석했다.
'협녀, 칼의 기억'은 칼이 곧 권력이던 고려 말, 왕을 꿈꿨던 한 남자의 배신 그리고 18년 후 그를 겨눈 두 개의 칼. 뜻이 달랐던 세 검객의 피할 수 없는 숙명을 그린 작품.
박 감독은 전도연과 두번째 인연을 맺었던 '인어공주' 촬영 당시, 중국 소설 '사조 영웅전'을 읽었고 여기에 등장하는 여검객에 매료돼 '협녀'를 구상하게 됐다.
2004년 '인어공주' 제주도 시사회 당시 처음 얘기됐던 '협녀'는 '협녀, 칼의 기억'이라는 이름으로 2012년 전도연에게 시나리오가 전달됐고, 전도연은 '운명적으로 해야 하는 작품'이라고 생각했다며 출연 결정을 마음먹었다는 후문이 있다.
이후 '협녀, 칼의 기억'은 이병헌, 김고은, 이경영, 이준호 등 쟁쟁한 캐스팅을 완료하며 관객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작품으로 기대를 모아왔다.
하지만 그렇게 시작부터 세상에 나오기까지 11년이 걸린 '협녀, 칼의 기억'은 개봉을 앞두고 주연 배우 이병헌의 협박사건 논란이 생기며 개봉이 차일피일 미뤄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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