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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수 "누구보다 많이 뛸 자신이 있다."

기사입력 2007.06.09 13:46 / 기사수정 2007.06.09 13:46

편집부 기자


 


[엑스포츠뉴스=김민숙 기자] "누구보다도 많이 뛸 자신이 있다."

올림픽 대표팀의 새로운 스타로 떠오르고 있는 김창수(21, 대전 시티즌)가 7월에 펼쳐지는 아시안 컵에 대한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6월 8일, 축구 전문지 ‘풋볼 위클리’의 창간 1주년 파티에 참석한 김창수는 같은 포지션에 쟁쟁한 경쟁자들이 많지만 “그 형들보다 더 많이 뛸 자신이 있다.”고 말하며 아시안 컵 출전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김창수는 지난 6일, 대전 월드컵 경기장에서 펼쳐진 UAE와의 올림픽 예선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핌 베어벡 감독의 확실한 눈도장을 받았다. 2-1로 앞서나가던 후반 35분, 쐐기골을 터트린 김창수는 두 손으로 자신의 등번호를 가리키는 멋진 세레모니를 홈팬들 앞에서 선보이기도 했다.


김창수는 그 동안 골과 그다지 인연이 깊지 않았음에도 세레모니가 능수능란했다는 질문이 던져지자 “그 경기에서 골을 넣을 거라고 생각은 안 했지만, 만약 골을 넣는다면 이걸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고 말하며 “홈에서 경기를 했기 때문에 더 익숙했고, 그래서 더 좋은 경기를 했던 것 같다.”고 경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경기가 끝난 후 팀에 복귀했을 때 감독님과 팀 동료들이 “멋졌다고, 잘 했다고 많이들 칭찬해 주셨다.”면서 그 동안 자신을 믿고 기다려준 최윤겸 감독에게는 “감사드린다. 너무 감사한다.”고 거듭 감사의 뜻을 밝히기도 하였다.


대전에서 선수 생활을 해온 지난 3년간, 경기에 출전을 할 때도 그렇지 못할 때도 변함없이 응원해준 팬들에게 역시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내가) 더 잘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풋볼 위클리’가 선정한 Rising star awards(유망주)에 뽑힌 김창수는 “뽑아주셔서 너무 감사한다. 엊그제 경기(UAE전) 이겨서 너무 좋고, 8월 달에 올림픽이 펼쳐지는데 베이징에 꼭 가고 싶다. 팀에서도 더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또한 특별히 기억에 남는 팬이 있으면 이야기해달라는 질문에는 “대전에서 사진을 찍어주시는 분이 첫 경기 때, 사진첩을 만들어 주셨다. 그 분이 기억에 남는다.”며 “이름을 알고는 있지만, 말을 하진 않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날 청담동 클럽 뷔셀에서 펼쳐진 ‘풋볼 위클리’의 1주년 행사에서는 김창수 외 데닐손, 김형일, 이강진, 이근호, 백지훈 등이 팬들과 함께 하는 행사에 참가해 자리를 빛내주었다. 또한 이관우와 데얀, 방승환, 김상록 등도 시상식에 참가해 창간 1주년을 맞은 ‘풋볼 위클리’에 축하의 메시지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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