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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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타선 폭발'보스턴, 부진탈출 포셀로가 마지막 퍼즐

기사입력 2015.06.24 09:54 / 기사수정 2015.06.24 09:54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타선이 폭발하고 있는 보스턴에 마지막 퍼즐은 '이적생'포셀로의 슬럼프 극복인 것으로 보인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24일(한국시간) "이후 10경기에서 레드삭스가 정리해야할 열쇠"라는 제목의 칼럼을 제개했다. 이 칼럼에서 ESPN은 최근 부진이 빠져있는 선발투수 릭 포셀로(27)를 지면에 상당 부분 할애했다.

최근 보스턴 레드삭스의 방망이는 뜨겁다. 이번달 보스턴은 20경기에서 11차례나 두 자릿수 이상 안타를 뽑아내고 있다. 지난 수요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는 18안타, 주말 캔자스시티 로얄스와의 경기에서는 16안타 경기를 두 번 만들어냈다.

6월 12일 이후 보스턴은 11게임에서 66득점을 뽑아냈고, 이 기간 팀타율 3할5리, OPS 0.876, 장타는 50개 기록했다. 보스턴의 타선을 이끈 것은 데이빗 오티즈(40)였다. 오티즈는 3할2푼4리, OPS 1.093을 기록했고, 메이저리그 통산홈런 순위도 29위로 끌어올렸다. 오티즈뿐만아니라 산도발(타율 0.429), 스와이하트(타율 0.360) 등 타선이 고르게 활약했다.

문제는 마운드였다. 6월 팀평균자책점이 4.27(26위)인 보스턴은 리그 평균 3.74에 미치지 못한다. 보스턴은 6월 선발투수들이 8승 6패 평균자책점 4.09를 합작했다. 그러나 오프시즌 4년 8천200만 달러(약 907억원)의 계약을 맺으며 보스턴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포셀로는 최근 7경기에서 1승 6패 평균자책점 6.75로 부진했다. 보스턴으로 이적하기 전 포셀로는 디트로이트에서 76승 63패를 기록하며 뛰어난 피칭을 보여줬다.

건강상의 문제도 제기되고 있지만 일단 아닌 것으로 보인다. ESPN은 "6월 4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8이닝을 투구했고, 11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도 뚜렷한 이상 징후가 없었다"며 우려를 불식했다.

한편, 보스턴의 존 페럴 감독은 포셀로의 선발로테이션 제외를 생각하지 않고 있다. 포셀로가 이번 시즌 14번의 선발등판에서 5이닝 이상 실점한 경기가 5차례나 있지만 슬럼프를 극복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다는 방침이다.

아메리칸 동부지구에서 30승 40패를 기록하고 있는 보스턴은 5할 승률에 9경기가 모자란다. 지구 우승 경쟁의 예상승수로 언급되는 90승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남은 경기에서 59승 31패(승률 0.656)을 기록해야한다. 포셀로를 비롯한 마운드의 반등이 필요한 시점이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사진=릭 포셀로 ⓒ AFPBBNews=News1]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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