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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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해전' 김학순 감독 "병사들의 희생·유가족의 아픔 그리고 싶었다"

기사입력 2015.06.01 16:39 / 기사수정 2015.06.01 16:39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영화 '연평해전'의 김학순 감독이 작품을 통해 말하고 싶었던 것에 대해 얘기했다.

1일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점에서 영화 '연평해전'(감독 김학순)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김학순 감독을 포함해 배우 김무열, 진구, 이현우가 참석했다.

이날 김 감독은 작품을 통해 무엇을 말하고 싶었는지를 묻는 질문에 "처음 영화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한 것은 병사들의 희생과 그들을 잃은 유가족의 아픔이 제게 크게 다가왔기 때문이다. 어떻게든 영화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었다"며 과거 제작 중단이 되고, 크라우드 펀딩 등을 통해 다시 제작이 진행되기까지의 과정을 이야기했다.

또 "상황을 크게 왜곡시키지 않는 범위 내에서 세 사람(윤영하, 한상국, 박동혁) 주인공들의 모습을 담아가려고 애썼다"며 "6명 전사자들을 모두 다 담고 싶었는데, 그러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해서 세 명으로 추리게 됐다. 그 안에서 가족의 이야기, 이들이 군을 떠나서 어떻게 지내는지 등을 담아내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한 사람이라도 더 이 영화를 보고, 월드컵이라는 축제 속에서 젊은 자신의 목숨을 바쳐야 했던 그들을 기억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함께 전했다.

'연평해전'은 2002년 6월, 대한민국과 터키의 한일월드컵 3,4위전이 열리던 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27인 대원들과 그들의 동료, 연인, 가족의 이야기를 영화화했다. 오는 10일 개봉.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연평해전'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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