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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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실종느와르M' 얼룩진 정의, 그래도 죽지 않는다 (종합)

기사입력 2015.05.31 00:34 / 기사수정 2015.05.31 00:39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실종느와르M' 김강우와 박희순이 그들이 생각하는 정의를 거론했다. 

30일 방송된 OCN 드라마 '실종느와르M' 최종회에서는 현직 여검사가 담당하고 있던 사건의 피의자와 함께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한다.

여검사는 방화로, 그리고 피의자는 익사로 모두 사망했다. 검찰은 피의자의 방화로 여검사를 살해했다고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하지만 강주영(박소현 분)은 부검 결과 석연치 않은 점을 발견하고, 검찰에 연락을 취했지만 수사를 종결시켰다.

실종수사전담팀은 의문점을 느끼져 사건을 파헤쳐 나간다. 김민주 검사와 피의자인 최영달이 어떠한 사건의 해결을 위해 모종의 거래가 있었고, 반대 세력이 이를 저지했다고 간주한 실종수사전담팀.

길수현(김강우)와 진서준(조보아), 그리고 오대영(박희순)은 수사망을 좁혀 나갔다. 사건의 배후로 도하 건설 대표 홍진기(정찬)가 지목됐고, 그의 비리를 알고 있는 최영달이 김민주 검사에게 결정적인 증거를 건네기 전에 살해했다고 판단했다. 

오대영은 혐의를 부인한 홍진기에 분노를 느낀다. 하지만 홍진기는 기소 불충분으로 무혐의로 풀려난다. 수사권과 기소권을 가지고 있는 검찰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으면서 실종수사전담팀은 확실한 물증을 잡기로 한다. 

도청을 통해 홍진기의 뒤를 봐주고 있는 윗선의 존재를 짐작했고, 길수현은 김민주 검사와 친했던 정지웅 검사가 사건을 은폐하고 있음을 직감했다.

홍진기의 배후에는 문정욱 검찰 국장이 있었다. 그는 "특수실종전담팀이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 도를 넘어선 게 지나치다"고 밝혔고 실종수사전단팀의 수사권을 박탈했다. 

이를 알아챈 길수현은 홍진기가 검찰 고위 간부의 치부를 담은 동영상을 갖고 있으며, 이를 수사한 김민주 검사가 살해됐다고 확신하게 됐다. 

문정욱은 아내가 납치된 오대영을 이용해 홍진기를 제거하고자 했다. 이성을 잃은 오대영은 홍진기에 총을 쐈고, 사건은 꼬리만 잘라진 채 숱한 의혹만 남게 됐다. 길수현의 말대로 불의가 정의를 이용하고, 정의가 불의에 의해 처형 당한 역사가 다시 드러났다.

그럼에도 길수현은 "상처로 얼룩진 정의지만, 그래도 정의는 죽지 않는다. 포기하지 않고 그 길을 가는 한"이라고 곱씹으며 새로운 정의를 찾고자 했다. 불행히도 불의가 열매를 맺는 결말이 펼쳐졌지만, 시간이 흘러도 누구든지 정의가 주는 달콤한 맛을 느끼도록 달려나갈 것을 다짐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실종느와르M ⓒ OCN 방송화면]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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