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5.15 06:50 / 기사수정 2015.05.15 06:58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KBS 2TV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이 24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자극적인 소재와 내용 없이 담백함만으로도 성공할 수 있는 것을 보여줬다.
14일 방송된 '착하지 않은 여자들' 마지막회에서는 김현숙(채시라 분)과 박은실(이미도)의 요리 대결과 함께 모두가 행복한 인생을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은실은 자신의 잘못을 진심으로 깨닫고 강순옥(김혜자)의 곁으로 돌아왔고, 현숙도 검정고시를 통과해 청소년 상담센터 멘토가 되며 새 인생을 시작했다. 자신의 인생을 꼬이게했던 나현애(서이숙)와도 화해했다.
김현정(도지원)과 이문학(손창민)은 단란한 가정을 꾸렸으며, 병세가 악화되는 모습으로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던 장모란(장미희)은 건강을 찾고 순옥의 근처로 이사, 웃음을 되찾았다.
'착하지 않은 여자들'은 뜨거운 피를 가진 한 가족 3대 여자들이 미워하고 사랑하면서 인생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가는 좌충우돌 성장 스토리를 담아낸 작품이다.
극의 중심인 1대 강순옥은 김혜자, 2대 김현숙은 채시라, 3대 정마리에 이하나가 주축이 돼 이들과 이들의 주변 인물을 둘러싼 이야기들로 전개됐다. 24회 내내 꾸준하고 잔잔한, 편안한 느낌으로 시청자들의 몰입을 도왔던 점이 돋보였다.
강순옥에게는 잃어버린 전 남편 김철희(이순재)와 그가 사랑했던 장모란을 둘러싼 이야기가 있었다.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이야기 속에, 남편이 사랑했던 여자까지 사랑으로 감싸고, 서로 티격태격하면서도 깊은 정을 보여주는 남다른 '女女 커플'의 모습으로 방송 내내 재미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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