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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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PK 실축' 레알, 발렌시아와 힘겹게 무승부

기사입력 2015.05.10 04:52 / 기사수정 2015.05.10 04:59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중요한 고비처에서 발렌시아와 어렵게 무승부를 거뒀다.

레알은 10일(한국시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벌어진 2014-2015 프리메라리가 36라운드에서 발렌시아와 2-2로 비겼다.

이번 패배로 레알은 리그 우승의 가능성이 낮아졌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레알 소시에다드를 누른 선두 FC바르셀로나(승점90)와 승점 4점차로 벌어졌다. 이에 따라 남은 2경기에서 레알로서는 바르셀로나가 모두 패해야 우승할 수 있는, 어려운 처지에 놓였다.

레알을 효율이 높은 공격으로 상대하던 발렌시아는 전반 19분에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19분에 호세 루이스 가야가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파코 알카세르가 골문 앞에서 발을 잘 갖다 대면서 골망을 갈랐다.

쫓아가야 하는 상황에서 레알은 뜻하지 않았던 부상의 악재까지 생겼다. 토니 크루스가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이야라멘디와 긴급히 교체됐다. 그 사이 발렌시아는 추가골을 터트리며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했다. 전반 26분에 다니엘 파레호가 올려준 프리킥을 하비 푸에고사가 헤딩골로 연결시켜 레알을 더욱 답답하게 만들었다.

계속해서 만회골을 노리던 레알에게도 기회가 왔다. 전반 46분에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가레스 베일이 얻어낸 기회에 호날두가 키커로 나섰는데 골문 왼쪽을 노렸던 그의 킥은 골키퍼에 막히면서 득점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날렸다.

다급해진 레알은 후반전에 좌우 풀백을 모두 교체했다. 다니엘 카르바할과 마르셀루를 투입하면서 공격적인 풀백들로 승부수를 띄웠다. 기다리던 만회골은 후반 11분에 나왔다.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연결한 코너킥을 페페가 헤딩골로 연결했다.

이 기세를 몰아 레알은 후반 39분에 결국 동점을 만들어냈다. 이스코가 베일의 패스를 받아서 절묘한 오른발 중거리슈팅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이후에는 득점이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2-2로 마무리됐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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