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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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챔피언스리그 복귀까지 1승만 남겨뒀다

기사입력 2015.05.10 03:43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럽 챔피언스리그 복귀까지 마지막 1승만을 남겨뒀다.

맨유는 10일(한국시간) 셀허스트파크에서 벌어진 2014-201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크리스탈팰리스를 힘겹게 2-1로 꺾고 승점 3을 추가했다.

올 시즌 최우선 목표로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을 내세웠던 맨유는 4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면서 목표 달성을 위한 9부 능선을 넘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리버풀(승점61)과 격차를 7점까지 벌리면서 더욱 달아났다. 이제 남은 2경기에서 맨유는 1승만 더 보태면 4위를 확정짓게 된다. 오는 11일 첼시와 일전을 벌이는 리버풀로서는 부담이 생길 수 밖에 없게 됐다.

맨유는 크리스탈팰리스를 상대로 어려운 경기를 했다. 초반에는 공격진에서 시원한 필드골이 터지지 않아 애를 먹었다. 전반 19분 후안마타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전반 40분 루크 쇼가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실려 나가면서 이날 세웠던 계획들이 흐트러졌다.

결국 후반 12분에 크리스 스몰링이 반칙을 해 내준 프리킥 상황에서 크리스 펀천의 왼발 프리킥 한 방을 먹어 1-1 동점을 허용했다. 결승골이 간절해진 상황에서 맨유는 후반 33분에 해결사로 등장한 마루앙 펠라이니 덕분에 웃을 수 있었다. 펠라이니는 왼쪽에서 올려준 공을 헤딩골로 마무리해 팀에 2-1 승리를 안겨다줬다.

앞으로 1승만 더 거두면 맨유는 2년만에 다시 유럽 챔피언스리그로 돌아간다. 첫번째 관문으로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하지만 일단 다시 4위권에 진입했다는 결과에 대해서는 만족할 만하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떠난 이후 지난 2013-2014시즌에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4위권과 멀어졌던 맨유는 루이스 판 할 감독이 새로 오면서 정상궤도를 되찾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루이스 판 할 감독 ⓒ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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