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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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밀란-AS로마, FFP 위반으로 중징계

기사입력 2015.05.09 09:0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이탈리아 세리에A의 인터 밀란과 AS로마가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위반으로 징계를 받게 됐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9일(한국시간) 인터 밀란과 로마를 비롯한 총 10개 팀에게 FFP 규정을 위반했다면 저마다 필요한 벌금을 부여했다. 

FFP는 '돈을 번 만큼 쓰라'는 원칙으로 UEFA가 2011년 도입한 규정이다. 한동안 중동의 오일머니를 등에 업고 무분별한 투자로 축구계 시장을 어지럽히던 흐름을 막기 위해 만든 정책이다. 구단의 지출이 수익보다 많으면 벌금을 물거나 유럽대항전 출전시 선수 등록에 제제를 받게 된다. 

구단별 재정 상황 조사에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팀은 인터 밀란이다. 인터 밀란은 FFP 규정 위반으로 총 2천만 유로(약 244억 원)의 벌금을 물게 됐다. 우선 600만 유로(약 73억 원)를 일시불로 지급한 뒤 나머지 금액은 개선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또한 인터 밀란은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진출시 21명의 선수만 등록이 가능하며 2016-17시즌에는 22명 등록이 가능해진다.

UEFA는 로마에 600만 유로의 벌금을 부과했고 다음 시즌 선수 등록도 22명으로 제한했다. 인터 밀란과 달리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유력한 로마는 다음 시즌 타격을 입게 됐다.

이밖에 AS모나코가 1300만 유로(약 159억 원)의 벌금을 내야 하며 베식타스, 로코모니브 모스크바, 크라스노다르, 스포르팅 리스본, CSKA 소피아, 가르데미르 가라부크스포르, 로스토프 등이 2017년까지 규제와 재정 개선을 요구받았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인터밀란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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