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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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연장 접전 끝 KLPGA 드림투어 4차전 우승

기사입력 2015.05.08 09:55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전북 군산에 위치한 군산컨트리클럽(파72·6465야드) 부안(OUT), 남원(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15 이동수스포츠·군산CC컵 드림투어 with 현대증권 4차전(총상금 7000만원, 우승상금 1400만 원)'에서 이은정(27)이 연장접전 끝에 드림투어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중간합계 3언더파 69타 공동3위로 최종라운드에 진출한 이은정은 보기없이 전후반 각각 2개씩 버디를 잡아내는 무서운 집중력으로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였다.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69-68)로 1라운드 단독선두였던 이솔라(25,대방건설)와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 홀(파4)에서 이어진 연장 첫 번째 경기에선 이은정과 이솔라는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연장 두 번째 홀에서 승부가 났다. 이솔라는 페어웨이에서 세컨드샷이 그린을 오버하며 파 퍼트로 마무리한 반면 이은정은 페어웨이에서 8번 아이언으로 세컨드샷을 핀 7M 거리에 붙이며 침착하게 버디를 성공시키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KLPGA 투어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이은정은 "무릎 수술 후 4년 동안 슬럼프를 겪었는데, 오늘 우승으로 인해 슬럼프를 극복한 거 같아서 정말 좋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앞으로 목표에 대해서는 "1부투어에 진출해 친구들과 함께 시합을 하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은정은 "역대 우승 기록이 모두 연장전에서 기록한 결과여서 오늘 연장전 들어갈 때 우승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은정은 2005년부터 미국 주니어대회에 참가했으며, 그 해 US여자아마추어 퍼블릭링크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했다. 2006년 3월부터 LPGA 2부 투어에서 프로로 전향했다. 그리고 2009년 7월 LPGA투어 제이미 파 오웬스 코닝 클래식에서 프로 첫 우승을 차지했다.
 
2010년에는 그 동안 좋지 않았던 무릎 수술을 받은 후 슬럼프로 인해 성적이 좋지 않기도 했다. 투어로 복귀하기 위해 지난해 KLPGA 드림 및 점프투어에서 활동했으며 KLPGA 2014 신안그룹배 점프투어 12차전에서 정회원으로 입회하였다.   
 
한편 최민경(22,핑), 안나린(19,건국대), 채지은(22)은 최종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3위에 자리했다. 문현희(32), 곽보미(23)는 최종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6위를 차지했다.
 
군산 컨트리클럽과 이동수스포츠가 주최하고 현대증권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는 주관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녹화 중계되며 드림투어 제1차 디비전 마지막 대회인 ''KLPGA 2015 이동수스포츠·군산CC컵 드림투어 with 현대증권 5차전'은 오는 27일부터 군산CC에서 개최된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KLPGA 제공]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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