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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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복귀골 터진 경인더비, 인천-서울 무승부

기사입력 2015.04.12 15:5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조용운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와 FC서울의 경인더비가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인천과 서울은 1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5라운드에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서울이 전반 박주영의 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인천의 김인성이 동점골을 뽑아내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만날 때마다 명승부를 연출하는 경인더비는 이날 더욱 특별했다. 과거 한국축구를 대표했던 천재인 이천수와 박주영이 나란히 선발 출전하며 자존심 대결을 펼쳤다.

먼저 환호한 쪽은 박주영이다. 박주영은 전반 9분 에벨톤이 얻어낸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성공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상대 유현 골키퍼가 박주영의 킥 방향을 정확하게 맞춰 몸을 날렸으나 힘이 더 실리면서 골망이 출렁였다.

서울에 기선을 내준 인천은 전반 중반이 지나면서 파상공세를 펼쳤다. 조수철의 헤딩 슈팅은 고요한이 가까스로 걷어냈고 김인성과 이천수의 위협적인 슈팅이 이어지면서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다.

경기장의 분위기가 인천으로 넘어오면서 동점골도 빨리 터졌다. 인천은 후반 5분 프리킥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이천수가 문전을 향해 날카롭게 감아올렸고 케빈의 머리를 맞고 흐른 볼을 김인성이 침착하게 차 넣으면서 1-1을 만들었다. 

한골 싸움으로 접어든 양팀의 변수는 퇴장이었다. 후반 20분 인천의 조수철이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면서 무게 추는 다시 서울로 기울었다. 수적 우세를 점한 서울은 윤일록과 이석현을 투입하면서 공격에 더욱 힘을 주기 시작했다. 

하지만 서울은 마무리가 세밀하지 못했고 인천은 유현 골키퍼의 선방까지 더하며 경인더비를 1-1로 마무리했다. 이날 무승부로 서울과 인천은 각각 10위와 11위를 유지하며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서울의 에벨톤(왼쪽)과 박주영 ⓒ 엑스포츠뉴스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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