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6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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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희의 자신감 "우리은행, 강팀으로 올라섰다"

기사입력 2015.03.27 22:27



[엑스포츠뉴스=청주, 조은혜 기자] "이번 네 경기가 가장 힘들었다." 춘천 우리은행 한새의 '베테랑' 임영희(35)가 길었던 한 시즌을 돌아봤다.

임영희가 선발 출전한 우리은행은 27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B국민은행 여자프로농구(WKBL) 챔피언 결정전 4차전 KB와의 맞대결에서 64-5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우리은행은 전적 3승1패를 만들며 챔프전 우승을 확정지었다. 2012-2013, 2013-2014시즌에 이은 3년 연속 통합 우승이다. 

이날 임영희는 36분11초를 뛰고 8득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눈에 띄는 숫자는 아니지만 4쿼터 내내 코트를 달구면서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 전 "개인적으로 임영희가 페이스를 올려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면서 기대한 위성우 감독의 기대에 부응한 36분이었다.

경기 후 임영희는 "농구하면서 이번 챔프전 네 경기가 가장 힘들었던 것 같다"면서 "1차전부터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었다. 내가 부진했는데 (박)혜진, (양)지희 등 동생들 덕분에 우승할 수 있어고맙다"고 전했다.

어느덧 서른 중반. 임영희의 올시즌은 순탄치만은 않았다. 임영희는 "체력적으로 힘들다는게 서른 중반되니까 느껴진다. 작년까지는 초중반이라고 생각했는데, 확실히 작년이랑은 차이가 많이 나더라"고 돌아봤다.

하지만 그사이 팀은 더 강해졌다. 임영희는 "작년까지는 강팀에 '가까운 팀'이라고 생각했는데 올해 강팀으로 올라섰다는 느낌을 받는다"면서 "위기 상황면을 봐도 그렇고, 1차전 이후 내리 세번이긴것도 그런 부분에서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양지희-임영희 ⓒ청주, 권태완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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