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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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 유재학 감독과 5년 재계약…2020년까지 지휘봉

기사입력 2015.03.17 10:59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 유재학 감독(52)이 울산 모비스 피버스와 5년 재계약 했다.

모비스는 "오는 5월 31일 계약이 만료되는 유재학 감독과 계약을 5년 연장했다"고 17일 밝혔다. 연봉은 상호 협의 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유재학 감독은 지난 2010년 통합우승 후 모비스와 계약기간 5년, 연봉 4억원에 계약하며 남자농구 지도자 가운데 최고 대우를 받은 바 있다.

2004년 3월 모비스의 첫 지휘봉을 잡은 유 감독은 재계약에 성공함으로써 2020년까지 16시즌동안 모비스 감독으로 남게 됐다. 프로농구 단일팀 최장수 감독기록도 이어간다.

유재학 감독은 지난 11시즌 동안 다섯 차례의 정규리그 우승과 네 번의 플레이오프 우승을 이끌었다. 유 감독은 2013년, 2014년 2년 연속 챔피언에 오르면서 국내 최고 지도자로 우뚝 섰다. 특히, 이 기간 2년 연속 대표팀을 지휘, '이중생활'을 하며 이룬 챔피언 타이틀이다. 지난해 10월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대표팀에 금메달을 안겼다. 지난 2월 15일에는 프로농구 사상 처음으로 정규리그 개인통산 500승 감독이 됐다.

프로농구 최초로 여섯 번째, 3년연속 챔피언에 도전하는 모비스와 유 감독은 플레이오프 4강을 앞두고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구단은 플레이오프에서 유감독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게 배려했다.

일사천리로 진행된 이번 재계약은 모비스 구단과 유감독의 신뢰관계를 잘 보여준다. 구단은 감독에게 선수단 운영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감독은 선수육성을 통한 모범적인 선수단 운영과 성적으로 보답했다. 

이번 시즌 대권에 도전한 후 리빌딩에 착수해야만 하는 모비스 구단은 원칙과 기본을 중시하는 유감독의 지도철학에 다시 한번 투자했다. 유재학 감독은 "항상 신뢰를 보내준 모비스 구단과 잘 따라와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며 "이번 플레이오프뿐만 아니라 구단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유재학 감독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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