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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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개봉영화] '살인의뢰'·'소셜포비아'…韓 영화 다시 도약할까

기사입력 2015.03.15 12:30 / 기사수정 2015.03.15 12:37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3월 둘째주(3월 9일~3월 15일) 개봉영화를 살펴본다. 

살인의뢰(청소년관람불가)
김상경, 김성균, 박성웅 주연


절대 악(惡)으로 변신한 박성웅의 소름끼칠정도로 뛰어난 연기가 큰 볼거리. 물론 박성웅의 남다른 몸매도 같이 볼 수 있다. 구제의 여지라고는 없는 완벽한 쾌락형 연쇄 살인마와 그를 잡아 넣었지만 알고보니 마지막 피해자가 자신의 동생이었던 형사,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를 한순간에 잃은 평범한 소시민의 이야기를 그려냈다. 김상경이 10일만에 10kg를 감량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상경과 김성균은 피해자 가족들이 범죄 이후 어떤 삶을 살아가게 되는지를 그려낸다. 사형제 폐지, 범죄 피해자 사후관리등을 생각해볼 여지를 주는 영화.

소셜포비아(15세이상 관람가)
변요한, 이주승 주연


독립영화계의 아이돌이었던 변요한과 이주승이 전면에 나섰다. 경찰 지망생이 온라인상 유명인의 죽음과 관련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뤘다. 리얼한 BJ 연기, 트위터등을 활용한 장면들은 익숙하고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을 넘어서 섬뜩함을 선사한다. 본인이 트위터같은 SNS를 능숙하게 활용하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눈여겨볼만한 영화. 변요한과 이주승이 독립영화계의 샛별이었던 이유는 단순히 외모 때문이 아니라 이들의 호연때문임을 알 수 있다.

위플래쉬(15세이상 관람가)
마일즈 텔러, J.K 시몬스 주연


제 8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J.K 시몬스에게 남우조연상의 영예를 안긴 영화다. 음대 신입생 앤드류가 최고의 실력자이자 최악의 폭군인 플렛처 교수의 밴드에 발탁돼서 그의 지독한 교육방식과 마주하게 된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등에서 먼저 야외 상영돼 뜨거운 환호를 받아냈던 작품이다. 심장을 두근거리게 하는 전율의 드럼소리가 압권.

채피(15세이상 관람가)
휴 잭맨, 샬토 코플리, 시고니 위버 주연


디스트릭트9을 연출한 닐 블롬캠프의 신작. 맨 중 맨 휴 잭맨이 나섰다. 요하네스버그에 도시 치안을 책임지는 스카우트 군단을 설계한 로봇 개발자가 폐기된 스카우트 22호에 고도의 인공지능을 탑재시켜 스스로 생각하고 느낄 수 있는 성장로봇 채피를 만들어낸다. 인간의 힘으로 로봇을 통제하고 싶은 또다른 무기 개발자는 어느덧 눈엣가시가 된 채피를 제거하기 위해 음모를 꾸민다.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살인의뢰, 소셜포비아, 위플래쉬, 채피 ⓒ 영화 포스터]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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