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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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수상 '버드맨'·'위플래쉬', 올 봄 극장가 습격

기사입력 2015.02.24 09:57 / 기사수정 2015.02.24 09:57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오는 3월, 제 87회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작들이 한국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지난 23일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의 화제는 단연 '버드맨'과 '위플래쉬'였다.

'버드맨'은 각본상, 촬영상, 감독상, 작품상을 수상하며 명실공히 최고의 기대작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주연 마이클 키튼은 수상에는 비록 실패했지만 남우주연상의 후보에 올라 탁월한 연기력을 드러냈다.

'버드맨'은 슈퍼 히어로 '버드맨'으로 헐리우드 톱스타가 되었지만 지금은 잊혀진 배우가 꿈과 명성을 되찾기 위해 브로드웨이 무대에 도전하는 내용이다. 마이클 키튼의 실제 삶과 닮아 있는 영화다. 마이클 키튼 또한 영화 '배트맨' 시리즈로 각광받았지만 이후 별다른 흥행작이 없었다. 그는 이번 영화를 통해 다시금 도약할 수 있게 됐다.

오스카의 선택을 받은 이후 '버드맨' 대사 중 일부가 아시아인들을 비하하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수면 위로 떠오르며, 영화 흥행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위플래쉬'의 선전은 이변 아닌 이변이었다. 당초 '보이후드'와 '버드맨'의 각축전이 될 것이라는 전망에서 다소 비껴난 결과이기 때문. '위플래쉬'는 J.K 시몬스의 남우조연상 수상을 시작으로 음향상과 편집상을 수상해 화제를 낳았다.

'위플래쉬'는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야외 상영되며 호평을 받았던 작품이다. 유명 뮤지션이 되기 위해 모든 것을 각오한 대학 신입생이 뛰어난 실력을 갖고 있지만 폭군처럼 밀어붙이는 플렛처 교수의 밴드에 들어가 점점 자신안의 광기를 드러낸다는 내용.

줄리안 무어가 주연으로 나선 '스틸 앨리스'도 올 상반기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르면 5월경 관객들과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줄리안 무어는 '스틸 앨리스'에서 알츠하이머 병에 걸린 여교수 앨리스로 변신해 깊은 인상을 남기여 오스카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줄리안 무어는 앞서 '부기 나이츠', '애수', '파 프롬 헤븐', '디 아워스'로 아카데미 후보로 이름을 올렸었다. 다섯번의 도전만에 그녀에게 수상의 영예를 안긴 '스틸 앨리스'에 대한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다.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버드맨', '위플래쉬', '스틸 앨리스' ⓒ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그린나래미디어]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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