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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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공수 조화' 시급하다

기사입력 2015.02.16 20:52 / 기사수정 2015.02.16 20:59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조희찬 기자]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의 '짠물수비'는 여전했다. 하지만 공격력이 아쉬웠다.

신한은행은 16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B국민은행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하나외환과의 홈경기에서 68-56으로 승리했다. 신한은행은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 59.96점으로 리그 최소 실점 팀답게 빈틈없는 수비를 펼쳤지만 2% 부족한 공격력이 아쉬웠다.

신한은행의 전매특허 '짠물 수비'는 여전했다. 크리스마스와 곽주영은 골밑에 철옹성을 쌓으며 하나외환에게 수차례 공격자 시간 초과를 이끌어냈다. 2쿼터에는 크리스마스가 3개의 스틸로 턴오버를 유발했고 전반 동안 하나외환의 득점을 단 31점으로 막았다.

하지만 튼튼한 수비와 대조되는 공격력이 신한은행의 발목을 잡았다. 크리스마스 외에 뚜렷이 골밑에서 버텨줄 선수가 보이지 않았다. 크리스마스는 골밑 돌파를 시도하며 고군분투 했지만 혼자서는 역부족이었다. 거기에 외곽포도 조용했다. 신한은행은 전반 10개의 3점포를 던지는 동안 단 1개만을 성공했다. 결국 신한은행은 전반 동안 단 28점에 그쳤다.

경기 막판 다행히 3, 4쿼터 김단비와 박다정의 외곽포가 살아나 승리를 거뒀지만, 우승을 노리기엔 확실히 부족한 공격력이었다. 특히 우리은행과 같은 조직력이 강한 팀을 만난다면 짠물 수비가 매번 통한다는 보장도 없다.

이제 플레이오프까지 6경기 남았다. '공수 조화'는 정상을 바라보는 신한은행이 플레이오프 시작 전까지 풀어야 할 숙제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정인교 감독 ⓒ WKBL 제공]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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