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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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체력전' 서남원 감독 "몸보신 좋은 것 없나요"

기사입력 2015.02.10 18:4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조용운 기자] 선두 질주를 이어간 여자배구 한국도로공사의 서남원(48) 감독이 보양식 찾기에 나섰다. 

서남원 감독이 이끈 도로공사는 10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15시즌 V리그 5라운드에서 최하위 KGC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0(25-16, 25-15, 25-21)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에 성공한 도로공사는 시즌 전적 17승7패(승점49)를 기록하며 2위 현대건설(승점43)과 격차를 6점으로 벌렸다. 

80분 만에 승리를 따낸 서남원 감독은 "인삼공사 선수들 몸이 무거웠다. 상대 범실이 많이 나오면서 점수를 쉽게 얻었다. 경기 막판 후보 선수들에게 기회가 돌아간 것이 큰 수확이다"고 전했다.

여유있는 선수 활용을 보여준 서남원 감독이지만 유독 이효희만큼은 불러들이지 않았다. 서남원 감독은 "(이)효희에게 '너는 바꿀 수 없다'고 미리 미안하다고 말했다"면서 "세터를 바꾸면 들어가는 선수들과 호흡 문제가 있다. 리듬이 한 번 깨지면 회복하는 것이 더 힘들다고 판단해 이효희는 빼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베테랑 이효희가 쉬어줄 타이밍에도 계속 뜀에 따라 서남원 감독은 고참들의 체력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서남원 감독은 "지금쯤 노장들의 체력이 떨어지는 것이 당연하다. 내가 어떻게 도움을 줄 것인가 생각 중이다"며 "훈련량 조절을 통해 체력 관리에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어디 몸보신에 좋은 음식이 없느냐"고 물으며 "지금 먹고 있는 홍삼 엑기스보다 더 좋은 것을 찾아볼 때"라고 웃어보였다. 

한편 선두 질주를 이어간 도로공사는 오는 14일 6라운드 첫 경기를 통해 현대건설과 만난다. 서남원 감독은 "황연주와 양효진의 공격력이 살아났다. 잘 막아야 한다"며 "서브를 강하게 넣어 상대 범실을 유도해야 유리하게 끌고 갈 것"으로 내다봤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도로공사 선수들 ⓒ 엑스포츠뉴스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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