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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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구 등 3명 도전장…블래터는 5선에 성공할까

기사입력 2015.02.10 10:02 / 기사수정 2015.02.10 10:07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세계 축구의 수장을 뽑는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에 입후보한 4명의 얼굴이 공개됐다.

FIFA는 오는 5월 30일(한국시간)에 열리는 회장 선출에 나설 후보자들을 발표했다. 현재 회장직을 맡고 있는 제프 블래터(78) 회장을 비롯해 포르투갈 축구의 전설 루이스 피구(43), 요르단의 왕자이자 FIFA 부회장을 맡고 있는 알리 빈 후세인(40), 미하엘 판프라흐(68) 네덜란드 축구협회장이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선거는 블래터 1인과 나머지 3인 간의 대결구도 양상을 띈다. 5선에 도전하는 블래터의 야망을 누가 막을 수 있을 지가 주목된다. 블래터는 지난 17년 간 회장직을 지키면서 많은 권력과 명예를 누렸다.

이 과정에서는 FIFA의 '검은돈'이라는 말이 나왔을 만큼 투명하지 못한 운영과 각종 의혹들이 달려 블래터 체제의 FIFA에 대한 신뢰도는 떨어지기도 했다. 최근에는 2022년 월드컵 개최지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비리 의혹이 생겨 5선 도전의 최대 변수로 떠오른 상황이다.

이에 맞서는 3명 중 가장 눈길을 끄는 인물은 피구다. 피구는 선수시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와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맹활약하면서 2000년 발로도르, 2001년 FIFA 올해의 선수상 등 축구계의 영웅으로 자리매김했다. 축구화를 벗은 이후에는 인터밀란, 레알 마드리드 등 자신의 친정팀을 지원사격하면서 구단 행정일들을 도맡아 왔다.

피구는 회장직에 도전한다는 선언과 함께 "축구는 내게 많은 것을 주었고 이제는 내가 돌려주려고 한다. FIFA에 대한 이미지를 개선시킬 시점이 왔고 그럴 필요가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과연 블래터 체제가 유지될 지, 피구 등 새로운 얼굴들이 수장에 오를 지 축구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tsnews.com

[사진=제프 블래터 ⓒ AFPBBNews=News1]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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