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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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 괜찮은 조합' 바란-나초, ATM 공세 막을까

기사입력 2015.02.07 18:05 / 기사수정 2015.02.07 18:05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새로운 센터백 듀오 라파엘 바란(22, 프랑스)과 나초 페르난데스(26, 스페인)가 부담스러운 상대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한다.  

레알은 8일(한국시간) 비센테칼데론에서 아틀레티코와 2014-1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2라운드를 치른다.  

레알은 핵심 수비수인 세르히오 라모스가 세비야 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결국 라모스는 5주간 결장하며 자리를 비우게 됐다. 페페의 부상을 잘 메우며 굳건한 수비벽을 구축하던 라모스의 이탈은 큰 악재다.  

라모스의 빈 자리는 나초가 대신한다. 안첼로티 감독은 마드리드 더비를 앞두고 바란과 나초가 중앙 수비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라모스에 비하면 나초의 중량감은 떨어진다. 리그 7경기에 나섰지만, 5회 교체 출전으로 경기 감각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나초와 바란 조합은 썩 괜찮은 성과를 냈다. 스페인 아스에 따르면 바란과 나초는 이번 시즌 12경기에서 함께 합을 맞췄다. 출전 시간이 일정하지 않은 교체 요원인 두 선수가 호흡을 맞춘 것은 총 409분에 불과했지만, 단 2골만 허용하며 소기의 성과를 냈다.

풀타임을 소화한 것은 2경기로 코파 델레이(국왕컵) 32강 코르네야와의 1차전과 루도고레츠와의 2014-1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B조 최종전이다. 레알은 각각 4-1, 4-0 대승을 거뒀고, 바란과 나초는 묵묵히 뒤를 받쳤다. 

고무적인 것은 바란과 나초가 버틴 레알은 1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는 점이다. 하지만 아틀레티코전은 바란과 나초가 나섰던 이전 경기들과 무게감이 확연히 다르다. 아틀레티코는 강력한 지역방어에 이은 효과적인 역습으로 레알을 흔들었다. 올 시즌 레알을 상대로 3승2무를 기록하며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 홈팬들의 성원을 업고 더욱 날카로운 공세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아틀레티코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쏟아 붓겠다"면서 최근 가벼운 몸놀림을 보이고 있는 마리오 만주키치와 앙투안 그리즈만 투톱의 출격을 시사했다. 힘겨운 원정에서 아틀레티코의 날카로운 창을 막아야 하는 바란과 나초가 중요한 시험대에 올랐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라파엘 바란 ⓒ AFPBBNews=News1]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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