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8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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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차트] 다비치, 아이돌 누른 '듣는 음악의 힘'

기사입력 2015.02.03 17:36 / 기사수정 2015.02.03 17:36

정희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변화를 줘야만 좋은 음악일까. 다비치는 고유한 색을 잃지 않은 음악으로 '믿고 듣는 가수'의 힘을 과시했다.

3일 발표된 온라인 음원 서비스업체 멜론 1월 5주(01월 26~2월 1일) 차트에 따르면 다비치의 미니앨범 4집 'DAVICHI HUG' 타이틀곡 '또 운다 또'가 1위를 차지했다.

다비치는 '또 운다 또' 뿐만 아니라 더블 타이틀곡 '행복해서 미안해'(10위), '두 여자의 방'(71위), '너에게'(91위) 등이 주간차트에 이름을 올리며 음원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데뷔 8년차를 맞은 다비치는 지난해 소속사를 옮긴 뒤 6개월 만의 신곡을 발표했다. 수록곡 5곡 중 3곡의 작사 ·작곡에 참여하고, 데뷔 최초로 쇼케이스를 개최하는 등 심기일전한 모습을 보였다.

다비치는 변화에 치중하지 않고, 대중이 기대하는 '고품격 발라드'에 초점을 맞춘 결과, 앨범을 발매한지 2주가 넘었음에도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타이틀곡 '또 운다 또'는 애절한 감성이 묻어나는 '다비치표' 발라드 곡으로, 이해리의 폭발적인 고음과 강민경의 감성 보컬이 어우러져 이별을 경험한 이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다비치에 이어 매드클라운의 '화'는 2주 연속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화'는 매드클라운의 전매 특허인 귀에 때려 박는 하이톤의 래핑과 몽환적인 진실의 목소리가 어우러져 차트에서 롱런하고 있다.

'K팝스타4' 에이스 정승환과 박윤하가 부른 '슬픔 속에 그댈 지워야만 해'는 2단계 하락한 3위에 머물렀으며, 남성보컬 그룹 노을의 '목소리'는 지난주와 변함없이 4위에 랭크됐다.

신곡들의 차트 진입도 눈에 띄었다. 인피니트H의 '예뻐'는 20위로 진입했다. 인피니트H의 새 앨범 'Fly Again'은 버벌진트, 산이가 소속된 브랜뉴뮤직과 1년 동안 작업한 결과물이다. 특히 타이틀곡 '예뻐'에서 동우와 호야는 사랑에 빠진 남자의 마음을 각자의 표현방식으로 풀어나가며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이밖에 'OST 여왕' 백지영이 부른 SBS '하이드 지킬, 나' OST 'Because Of You'는 31위에, 완전체 컴백을 앞둔 포미닛의 선공개 발라드곡 '추운 비'는 49위에 올랐다.






한편 음원서비스업체 소리바다에서는 인피니트H '예뻐'가 1월 5주차 주간차트 1위를 차지했다. '또 운다 또'로 돌아온 다비치는 2위에 오르며 1위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백지영의 'Because Of You'는 3위에, 씨엔블루에서 홀로서기에 성공한 정용화는 '어느 멋진 날'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소리바다 관계자는 "'무한도전', 'K팝스타' 등 예능 프로그램의 곡들이 강세였던 최근 흐름에 오랜만에 아이돌그룹이 차트 1위를 차지했다"며 "앞으로의 아이돌 가수들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 엑스포츠뉴스 DB, 해당 앨범 재킷]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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