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6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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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기대상] 막강한 전지현vs 농익은 조인성…하나의 태양은?

기사입력 2014.12.27 09:00 / 기사수정 2014.12.26 18:24

김승현 기자
전지현, 조인성 ⓒ 엑스포츠뉴스 DB
전지현, 조인성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배우 전지현과 조인성이 SBS 연기대상의 강력한 대상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3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는 2014년 SBS 드라마를 총결산하는 연기대상이 개최된다.

연기자에게 최고의 이력이자 명예를 상징하는 대상 부문은 초미의 관심사다. SBS는 두 개의 태양의 공존을 허용치 않을 예정이다. 연기대상을 담당하는 감도경 PD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가급적이면 공동수상이 없는 시상식을 연출했으면 좋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래서 대상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배우들의 경쟁은 어느 때보다 치열할 전망이다. 현재 전지현과 조인성이 왕좌에 오를 가능성이 큰 배우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 SBS 최고의 드라마로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가 꼽힌다. '별그대'는 2014 '콘텐츠 파워지수'에서 1위에 올랐다. 뉴스구독자수, 검색자수, 버즈량 등 모든 항목에서 꼭대기를 차지했다.

숱한 화제를 양산한 '별그대'를 이끈 일등공신은 전지현과 김수현이었다. 특히 전지현은 톱스타 천송이 역을 맡아 코믹, 진지함, 그리고 어린 아이와 같은 순수한 면모까지 팔색조 매력을뽐내며 김수현(도민준 역)과 발군의 호흡을 빚어냈다.

영화 '엽기적인 그녀' 속 '그녀'의 모습을 잊게 할 정도로 천송이의 영향력은 거셌다.  '제50회 LF 백상예술대상'에서 TV 부문 대상을 받으며 천송이는 곧 브랜드가 됐다. '별그대'는 지난 2월에 종영됐지만, 국내외를 휩쓸었고, 여전히 회자된다는 점이 전지현의 어깨를 가볍게 한다.

'별그대'의 여운 못지 않게 '괜찮아 사랑이야'(이하 '괜사')가 남긴 족적도 화려하다. 현대인들의 내적 질병을 다룬 '괜사'는 명품 드라마라는 호평을 얻었고, 조인성은 절정의 연기력을 선보였다는 박수를 받았다.

능글 맞은 소설가 에서, 정신 분열로 피폐해진 환자까지, 극과 극 성향의 장재열은 조인성에 의해 재창조됐다. 다양한 연기의 결을 펼친 조인성은 제3회 대전드라마페스티벌 대상을 받았고, 이번 연기대상을 기대하게 됐다.

그간 '피아노', '발리에서 생긴 일', '봄날',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등 SBS 드라마를 통해 뉴스타상, 10대 스타상, 특별상, 최우수상을 품었다. 한층 농익은 연기력을 선보인 조인성이 최고의 영예를 안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SBS 연기대상은 오는 31일 오후 8시 55분에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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