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여자 리듬체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손연재가 2014년 여성체육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체조요정' 손연재(20·연세대)가 2014년 대한민국 여성체육대상에 선정됐다.
여성체육대상 선정위원회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각 분야별 수상자를 선정, 발표했다. 여성체육대상 대상인 윤곡여성체육대상(26회)에는 손연재, 여성체육지도자상에는 임오경, 신인상에는 양하은 등 각 분야별 수상자가 결정됐다.
윤곡여성체육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손연재는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처음으로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개인종합 금메달과 단체전 은메달을 따냈다. 또 월드컵 대회 개인종합 금메달을 포함해 11회 연속 메달 획득, 세계선수권 개인종합 4위를 기록하며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비인기종목인 리듬체조에 대해 국민적 관심을 높였고 꾸준한 자기 관리로 선수로서 모범을 보인 점도 대상 선정 이유로 꼽혔다.
현직 지도자에게 수여하는 여성체육지도자상엔 '우생순'의 주인공 임오경(43·서울시청) 감독이 선정됐다. 임오경 감독은 1992 바르셀로나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한국 여자 핸드볼 전성시대를 이끌었다. 은퇴 후 일본과 한국에서 지도자로 성공적인 경력을 이어왔다. 여성체육인이 지도자로서 성장해가는 모범 사례로 꼽혔다.
신인상엔 여자 탁구 대표팀의 대들보로 성장하고 있는 양하은(20·대한항공)이 뽑혔다. 인천아시안게임 탁구 여자단식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양하은은 정현숙-이에리사-현정화를 이을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2년 뒤 리우올림픽에서 더 좋은 성적과 기량 발전이 예상된다.
시상식은 오는 24일 오후 6시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