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4 00:28
사회

수능 영어 25번 오류 논란…어떤 지문이 문제됐나?

기사입력 2014.11.17 21:25 / 기사수정 2014.11.21 14:25

조재용 기자
수능 영어 25번 ⓒ YTN
수능 영어 25번 ⓒ YTN


▲ 수능 영어 25번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수능 영어 25번이 논란인 가운데 그 이유에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수능 영어 25번은 지난해 수능의 세계지리 출제 오류에 이어 또다시 수험생과 학부모를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과원 홈페이지 '수능 이의신청 게시판'에는 영어 홀수형 25번 문항에서 ‘복수 정답을 인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수능 영어 25번 문항은 '미국 청소년들의 2006년과 2012년 소셜 미디어 이용 실태' 도표를 설명한 내용 가운데 도표와 일치하지 않는 것을 고르는 문제다. 평가원은 '2012년 이메일 주소 공개 비율은 2006년의 3배'라고 풀이한 보기 4번을 정답으로 제시했다. 수능 영어 25번은 그러나 5번도 정답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보통 퍼센트의 수치 차이를 비교할 때에는 '퍼센트 포인트(%p)'라는 단위를 써야 하는데 이를 지키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한 현직 영어강사는 "퍼센트와 퍼센트 포인트는 수학이나 물리 과목에서 정답과 오답을 가르는 중요한 기준으로 자주 출제된다"며 "평가원이 이 차이를 인정하지 않고 넘어간다면 다른 과목의 체계까지 무너뜨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EBS 영어강사로 활동 중인 한 교사는 "수많은 영어문제집이 퍼센트와 퍼센트 포인트를 구별하지 않고 표기한다"고 말했다.

평가원은 내일 오후 6시까지 수능 문제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아 심사위원회 등을 거친 뒤 오는 24일 최종 정답을 발표한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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