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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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나는남자다' 외롭고 힘든 자취생 둘의 만남…'커플 1호 탄생'

기사입력 2014.11.15 07:10 / 기사수정 2014.11.15 01:13

이희연 기자
'나는 남자다' ⓒ KBS2TV 방송화면 캡처
'나는 남자다' ⓒ KBS2TV 방송화면 캡처


[엑스포츠뉴스=이희연 기자] '나는 남자다' 최초의 1호 커플이 탄생했다.

14일 방송된 KBS 2TV '나는 남자다'에서는 유재석, 권오중, 임원희, 허경환, 장동민 그리고 게스트 김제동, 김나영이 출연해 자취하는 남녀들과 솔직담백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는 남자 방청객들이 뽑은 룸메이트 하고 싶은 MC 순위가 공개됐다. 1위는 20표를 받은 장동민이 차지했다. 그는 유재석을 무려 6표차로 이겨 모두를 놀라게 했다. 허경환, 권오중, 임원희가 뒤를 이었다.

장동민을 룸메이트로 뽑은 이유로는 "같이 있으면 숨만 쉬어도 즐거울 것 같다", "낯선 사람을 잘 처리해줄 것 같다. 주인과 불화가 있으면 말 잘 할 것 같다" 등이 있었다. 그를 뽑지 않은 이유로는 "잘 때 물 뿌릴 것 같다", "치우라고 시키고 자기는 안 치울 것 같다" 등이 나왔다.

이어 공개된 여자 방청객이 뽑은 자취방에 초대하고 싶지 않은 MC 1위 역시 장동민이었다. 김제동은 "기분 나빠하면 안 된다"라며 그를 뽑은 이유를 속사포로 내뱉었다. 그러자 장동민은 "아주 잘 봤다"라며 그 이유들에 대해 부정하지 않았다.

순위 공개 후 방청객들은 이성을 집으로 초대하는 자신만의 멘트를 소개했다. 닉네임 '라면 먹고 갈래?'는 "우리 집에서 휴대폰 충전하고 갈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닉네임 '요리하는 자취녀의 비애'는 "일부러 데이트 준비를 늦게 한다. 미안한데 그냥 들어와서 기다리라고 권유한다"고 밝혀 감탄을 자아냈다.

특별히 남녀 특집으로 준비된 이날 방송에서는 남녀 서로 집에서 가져 온 애장품을 나누고 마음도 나눠보는 코너 '자취남녀 나눔장터'가 진행됐다. 정성스레 포장한 휴지와 과자, 그리고 편지를 들고 나온 한 여자에게 남자들이 몰렸다. 결국 여자는 남자와의 물물교환에 성공하고 번호 교환에도 성공했다. 서로 만날 마음을 확인한 둘은 방송 1호 커플로 탄생해 큰 박수를 받았다.

자취생이기에 힘들었던 것들을 사람들과 함께 공유하며 치유할 수 있었던 '자취생 특집'. 김제동의 말 처럼 음양의 기운이 함께 하니 방송 최초의 커플도 탄생했다. 홀로 TV 앞에 앉아 방송을 시청했을 수많은 자취생들에게는 마음을 어루만져줄 수 있는 특별한 특집이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이희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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