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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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미디어데이] 6개 구단 감독이 말합니다 '이 선수를 주목하라'

기사입력 2014.10.28 12:23

신원철 기자
춘천호반체육관 ⓒ 엑스포츠뉴스 DB
춘천호반체육관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세대교체, 한국 여자농구의 숙원이다. 국가대표팀뿐만 아니라 프로에서의 세대교체도 필수적인 상황, 6개 구단 감독이 기대하는 선수는 누구일까.

WKBL 6개 구단은 2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홀에서 2014-15시즌 KB국민은행 여자프로농구 미디어데이 행사가 열렸다. 삼성 이호근, 신한은행 정인교, 우리은행 위성우, 하나외환 박종천, KB스타즈 서동철, KDB생명 안세환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이들은 '비시즌 성장한, 기대하는 선수'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많은 감독이 베테랑과 신인급 사이에 있는 '중간 선수'에 기대를 걸었다. 

먼저 이 감독은 "삼성은 연령대가 확실히 나뉜 팀이다. 중간층 선수들이 5~6명 있는데, 그 선수들이 자기 역할을 해줘야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80년대 후반에 태어난 최희진(1987년), 박태은(1987년), 고아라(1988년), 배혜윤(1989년) 등을 '키 플레이어'로 찍은 셈.

정 감독은 "지난 5개월 동안 대표선수 빠진 사이에 중견 선수들을 데리고 훈련을 많이 했다. 응원해주고 싶은 선수가 하나 있다. 윤미지가 성실히 훈련을 소화한 우등생이다. 최윤아와 김규희 몸 상태가 썩 좋지 않아서 윤미지가 그 시간을 어떻게 채워주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포인트가드 위치에서 달라진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윤미지는 지난 시즌 12경기에 나와 평균 6분 10초를 뛰었다.

'우승 후보' 우리은행 위 감독은 "박성배 코치가 식스맨 위주로 훈련을 많이 했다. 김단비와 이은혜, 박언주를 식스맨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박언주가 2년 동안 농구를 떠났다가 돌아왔기 때문에 많이 성숙해진 것 같다. 개인적으로도 기대를 걸고 있다"고 했다. 박언주 역시 지난 공백을 딛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한다.

하나외환에 새로 취임한 박 감독은 "대표팀 선수와 부상선수 빠져서 훈련이 쉽지 않았다. 나머지 선수 중에서는 올해 키워드를 리바운드로 봤을 때 백지은과 염윤아가 핵심이 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백지은은 지난 시즌 1.67개의 평균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서 감독은 "변연하가 가장 고참이고, 정미란이 주장을 맡고 있다. 이어서 김수연과 김채원, 김보미가 허리에 해당한다. 또 세 선수가 동기다. 저희 팀에서는 경기 내외 여러 가지로 가장 중요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이 세 선수에게 분발을 당부하고 싶다"고 밝혔다.

끝으로 안 감독은 "선수들 사이에 나이 차가 많이 나는 편이다. 또 그게 약점이기도 하다"며 "특별히 식스맨을 지목하기보다는 젊은 선수들을 두루 기용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KDB생명은 지난 시즌 '베스트5'에 대한 의존이 가장 심했던 팀이다. 올 시즌은 성장과 성과를 동시에 얻겠다는 각오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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