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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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DS] 캔자스시티, 거침 없는 3연승으로 챔피언십 진출

기사입력 2014.10.06 12:16 / 기사수정 2014.10.06 12:16

신원철 기자
에릭 호스머 ⓒ AFP BBNews
에릭 호스머 ⓒ AFP BBNews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홈구장으로 돌아온 캔자스시티에게 포스트시즌 3경기 연속 연장전의 피로함은 없었다. 디비전시리즈에서 파죽의 3연승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 에인절스를 격파, 챔피언십시리즈에 올랐다.

캔자스시티 로열즈는 6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만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이절스와의 2014 MLB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8-3으로 승리했다. 오클랜드와의 와일드카드 게임(12회)과 앞선 1,2차전(11회, 11회)까지 포스트시즌 3경기 연속 연장 승리를 거둔 캔자스시티는 3연승으로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상대는 역시 3연승으로 디트로이트를 누른 볼티모어다.

1회초 선발 제임스 쉴즈가 마이크 트라웃에게 솔로 홈런을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캔자스시티는 이어진 1회말 공격에서 경기를 뒤집었다. 1사 이후 아오키 노리치카와 로렌조 케인이 연속 안타를 쳤다. 2사 이후에는 빌리 버틀러가 볼넷을 골라냈고, 알렉스 고든이 만루에서 싹쓸이 2루타로 3-1을 만들었다.

3회에는 에릭 호스머가 2점 홈런을 날렸다. 호스머는 정규시즌 131경기에서 홈런 9개를 치는데 그쳤지만 첫 출전한 포스트시즌 4경기에서는 2개의 아치를 그렸다. 쉴즈는 4회 앨버트 푸홀스에게 솔로홈런을 얻어맞은 뒤 에릭 아이바에게 2루타, 데이비드 프리즈에게 몸에 맞는 볼을 각각 허용했으나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캔자스시티는 홈런으로 내준 점수를 홈런으로 되갚았다. 마이크 무스태커스가 마이크 모린의 직구를 걷어 올려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이어 알시데스 에스코바와 아오키의 연속안타, 케인의 희생플라이가 이어지며 1점을 보탰다. 6회에도 아오키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8-2로 달아났다.

1차전에서 에인절스를 괴롭게 했던 캔자스시티 외야수들의 호수비는 오늘도 이어졌다. 5회 1,2루에서 기회에서 푸홀스와 하위 켄드릭의 중전안타성 타구가 중견수 케인의 다이빙 캐치에 막혔다. 쉴즈는 수비 도움 속에 6이닝 6피안타(2홈런)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켈빈 에레라(1이닝 무실점)와 웨이드 데이비스(1이닝 1실점), 그렉 홀랜드(1이닝 무실점)를 투입해 경기를 끝냈다.

탈락 위기에 몰린 에인절스는 4회까지 아웃카운트 12개를 잡는데 투수 5명(C.J 윌슨-비니 페스타노-헥터 산티아고-모린-페르난도 살라스)을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쳤으나 실속이 없었다. 5회 이후 제이슨 그릴리(1이닝)와 케빈 젭슨(⅓이닝 1실점), 코리 라스무스(2⅔이닝)가 이어 던졌다. 

올 시즌 162경기에서 98승 64패로 30개 구단 가운데 승률 1위(0.605)를 기록한 에인절스는 디비전시리즈에서 3연패하며 허무하게 시즌을 마감했다. 경기당 4.77점으로 평균 득점에서도 1위에 올랐던 에인절스지만 캔자스시티를 상대로는 3경기에서 6점(2점-1점-3점)을 얻는데 그쳤다. 행크 콩거(최현)는 9회 대타로 나와 홀랜드에게 삼진을 당하며 첫 포스트시즌 경기를 마쳤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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